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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찐명 박찬대 맞상대할 수 있는 원내대표 필요”

입력 2024-04-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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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발표하는 유상범 의원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유상범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음주 진술회유 주장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25일 자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력 후보인 박찬대 의원을 맞상대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지금 민주당의 국회 운영 방향을 지켜보면 아마 굉장히 강경 일변도의 국회 운영이 예상된다”며 “특히 이제 박찬대 원내대표가 민주당에서 유력해지고 있는 상황이라 보이는데 박 의원의 경우에 찐명이고 강성그룹의 일원으로서 지난 2년간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굉장히 앞섰던 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보여주는 민주당의 강경 기류를 그대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대치 국면에 있어서는 우리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또 그에 맞상대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며 “결국 여당은 정부와 함께 소통하면서 그걸 대응해야 한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그 소통이 더 원활할 수 있는 그런 원내대표가 필요하지 않나 저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에서 언급되는 국회의장 후보들이 ‘선명성 경쟁’을 하는 것과 관련해선 “굉장히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의장의 당적 보유 금지를 국회법에서 규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당직 보유 금지를 규정한 이유는 결국은 당파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고 여러 가지 갈등이 있을 때 국회의장은 조정자로서 합리적이고 균형감 있는 국회를 운영하고 민의를 반영하라는 그 취지가 그 조항에 담겨 있다”며 “굉장히 중요한 정신이 담겨 있다. 그런데 각 지금 후보라고 언급된 분들이 말씀하신 내용을 보면 사실상 당대표의 명령을 받는 국회의장이 되겠다라는 국가 서열 2위의 국회의장 자리를 아주 격하시켜버리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균형 감각과 국회의장 지위에 대한 엄중함을 좀 인식하는 분들이 나와야 되지 않겠나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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