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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다양한 문화행사로 군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나서

입력 2024-04-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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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문화예술패스 메인 포스터
청년문화예술패스 메인 포스터. 고성군 제공.
고성군이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신규 사업으로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과 기존사업인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한다.



◇ 도서관에 없는 책도 대출 가능한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군은 지난달 25일부터 더 많은 독서인구 유입과 양질의 독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추진하고자 지역 내 노벨서점과 협약을 맺었다.

‘지역서점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는 읽고 싶은 도서가 도서관에 없는 경우 희망도서를 가까운 지역서점에서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도서 대출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경남도민이면 누구나 ‘경남전자지갑’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앱 회원은 경남대표도서관 누리집 ‘지역서점 바로대출’에서 희망하는 도서와 방문할 서점을 선택해 신청한 다음 대출 승인 문자를 받으면 해당 서점을 방문해 도서를 대출하면 된다. 매월 1인당 3권 이내로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은 14일이다.

◇ 청년들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청년문화예술패스’

군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19세 청년(2005년 출생자)을 대상으로 공연 및 전시 등 예술 관람료를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협력예매처로 지정된 인터파크·예스24에서 예술 관람 신청과 관람권 발급이 가능하다.

관람 분야는 연극·고전음악·발레·무용·합창·국악 등의 예술 분야이며, 대중가수 공연·강연·종교행사·아동/가족·행사/축제·아동체험전 등은 제외된다. 고성군 지원대상은 선착순으로 156명이며 지원금액은 1인당 연간 15만 원이다. 군은 청년들에게 예술 관람료를 지원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성뮤지션 뮤지버스킹 공연
고성뮤지션 뮤지버스킹 공연 자료사진. 고성군 제공.
◇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으로 이뤄진 ‘문화가 있는 날’

문화가 있는 날 행사는 군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하고 그 주간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이다.

군은 2~11월까지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 내 영화관(CGV 고성)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군민은 고성군 누리집(통합예약)과 전화(문화예술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무료로 상영하는 영화는 매회 좌석이 매진되고 있어, 군민들의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에 상영하는 영화는 ‘범죄도시4’와 ‘고스트버스터즈 오싹한뉴욕’이다.

또한, 2024년 문체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문화가 있는 주간에 다양한 분야의 문화 공연을 선보이며 주민 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고성오광대보존회에서 주관하며, 지역 및 경남예술단체와 협업해 진행된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지역에서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해 군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으로 고성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는 오는 26일 연희땡쇼가 펼쳐지며 내달 31일 연희도깨비, 오는 6월 28일 굿보러가세(남해별신굿), 7월 31일 고성오광대탈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균형요가(밸런스요가)
균형요가(밸런스요가) 자료사진. 고성군 제공.
8월 26~31일까지 우리 동네 유네스코 특별 사진전(장소 미정), 11월 25~30일까지 고성박물관에서 지역 작가 그림전이 개최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주민 예술단체 회원으로 구성된 10개 단체에서 2024 문화예술행사 지원 사업으로 주민에게 더욱 가까이 찾아갈 예정이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은파합창단에서 합창과 공연을 통한 ‘고성행복바이러스’전파 사업을 7회(자체 3회·협연 4회) 실시하며,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고성재능시낭송회에서 제2회 고성재능시낭송회 버스킹을 3회 실시한다.

꽃밭등예술원에서 주관하는 ‘풍년기원제 및 추수감사제’는 내달 20일 영현면게이트볼장, 오는 10월 19일 개천면복지회관에서 각각 개최되며, 6월에는 고성청소년센터 온 모이자홀에서 고성뮤지션협회가 주관하는 ‘청춘뮤직페스타공감’이 실시될 예정이다.

오는 6월 9일 상리연꽃공원에서는 온·아트컴퍼니가 주관하는 ‘단오! 춤나들이’, 6월 15일 상리연꽃공원과 16일 상족암군립공원에서는 둥지소리공작소가 주관하는 ‘2024 夏시절 풍악을 울려라. 덕!쿵!’, 22일 송학동고분군에서는 당해무용단이 주관하는 ‘송학고분에서 펼쳐지는 춤·벗들과 함께하는 수수지레’, 9월 6일 구만활력센터 및 수로요보천도예창조학교에서는 수로요보천도예창조학교가 주관하는 ‘제4회 구마이사발 문화축제’, 9월 28일 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는 고성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군민을 위한 힐링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줄줄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 외에도 고성오광대 6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8월 15~17일까지 3일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고성농요 정기전은 6월 1일 고성군 송학동고분군에서 실시될 계획이다.

10월에는 소가야문화제가 개최돼 읍·면농악경연대회 및 각종 전시로 우리 문화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식이요법 춤(다이어트댄스)
식이요법 춤(다이어트댄스) 자료사진. 고성군 제공.
고성문화원은 또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군민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학교는 군민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고성문화원은 문화학교로 균형요가(밸런스 요가), 식이요법 춤(다이어트 댄스) 등 20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고성문화원은 문화학교 수강생을 수시로 모집 받고 있으며, 수강을 희망하는 군민은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한국예총 고성지회의 5개 소속 단체(연예협회·문인협회·미술협회·음악협회·사진협회)도 전시·음악·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를 준비해 주민 곁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이소영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새롭고 다양한 문화 혜택이 군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예술시장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활력을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향후 이러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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