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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월 공급망안정화법 시행 앞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전략 마련

기술 유출 엄정 대응·교섭 역량 제고
최상목 1분기 1.3% 성장률에 “선명한 청신호” 긍정 평가
최상목, 민간 주도 성장·내수 반등 가세한 균형 잡힌 회복세로 평가

입력 2024-04-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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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대외경제 장관회의에서 발언<YONHAP NO-2800>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오는 6월 공급망안정화법 시행 앞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전략을 마련하겠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공급망안정화법 시행(6월 27일)에 앞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전략을 마련·추진”하겠다며 “우리 핵심역량에 대한 보호체계는 두텁게 강화하고 기술 유출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는 한편 투자여건을 개선해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실제 위기 발생 시 상대국 협력을 원활하게 이끌어낼 수 있도록 우리 교섭역량도 높일 것”이라며 “주요국별로 다양한 대화채널과 인적 네트워크 등 범정부 교섭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하고 유사시 관계부처·기관이 원팀으로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범정부 플랫폼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논의한 공급망 재편 대응 전략은 하반기 시행하는 공급망 안정화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는 또 지난 17일 발효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과 관련해 “협정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공급망 위기 시 역내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확보하겠다”며 “핵심광물 대화체에 참여하는 등 역내 자원부국과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해 첨단산업 분야 공급망 다각화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나온 1분기 경제성장률 1.3%에 대해 “오랜만에 성장 경로에 선명한 청신호가 들어왔다”며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코로나 기간(2020~2021년) 제외 시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두 가지 측면에서 교과서적인 성장 경로로의 복귀”라고 평가했다. 첫 번째는 민간이 전체 성장률에 온전히 기여했다며 재정보다는 민간 주도의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수출 호조에 더해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반등이 가세하며 균형 잡힌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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