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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1Q 순이익 전년比 319%↑…"고부가 친환경 선박 수주 통했다"

1분기 영업익 7936억…전년比 48.8%↑

입력 2024-04-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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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17만4천㎥급 LNG운반선.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17만4천㎥급 LNG운반선.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9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6조514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순이익은 5083억원으로 319% 늘었다.

주요 사업별로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5조5156억원을 달성했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선별 수주에 따른 선가 상승분이 반영되고 생산 안정화로 비용을 절감하며 0.6% 소폭 줄어든 1602억원을 기록, 4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난 2조9877억원, HD현대미포는 10% 증가한 1조5억원, HD현대삼호는 22.7% 오른 1조7056억원 매출을 거뒀다. 특히 HD현대삼호가 전년 동기 대비 223.6% 증가한 18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주도했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으로 1분기 매출 7조8788억원과 영업이익 30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6.5%, 17.98% 늘어난 수치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흐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향세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2% 감소한 2조2029억원, 영업이익은 29.7% 줄어든 1629억원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인프라 확대 추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9% 늘어난 매출 801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78.2% 증가한 1288억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16.1%를 기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 호조와 디지털 제어 사업의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19.3% 늘어난 3830억원의 매출을 냈다.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515억원으로, 13.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유와 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조선 부문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조선 부문에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지속되고 있고, 정유·전력기기 시황이 안정적인 흐름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수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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