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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여행 필수템!”…카드사별, 나에게 맞는 해외특화카드는?

입력 2024-05-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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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이 해외여행족을 잡기 위한 해외여행 카드 출시에 나서고 있다. 카드사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간편하게 환전 및 송금 등이 가능해지고 있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체크카드 해외 이용액은 1조1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8%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 해외 이용액도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3조7043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하나카드다. 하나카드는 지난 2022년 7월 ‘트래블로그’를 출시하고 100% 환율우대와 실시간 모바일 환전 등을 선보였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앱을 통해 달러·엔·유로뿐만 아니라 전 세계 41종 통화를 무료로 환전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트래블로그 고객끼리 외화를 무료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하나머니앱을 통해 상대방 휴대폰 번호만 알고 있으면 외화 무료송금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목표환율 자동충전’은 사용자가 설정한 환율보다 낮아지면 자동으로 외화를 환전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머니에서 제공하는 41종 통화 모두 가능하며 충전할 금액 및 서비스 사용 기간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하나카드에 인기에 신한카드는 지난 2월 신한은행과 손잡고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미국 달러, 일본 엔, 유로 등 30종 통화 환전 수수료가 무료다. 사용 후 남은 외화를 원화로 다시 환전할 때 수수료도 50%를 우대해 주고, 미 달러와 유로를 카드와 연계된 신한은행 전용 외화계좌에 넣어두면 각각 연 2%, 1.5%를 이자로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삼성 iD GLOBAL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해외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금액에 부과되는 브랜드사 수수료 1%와 해외이용수수료 0.2% 전액을, 전월 이용 실적과 한도없이 면제해 준다.

우리카드도 트래블 테크기업 누아와 손잡고 ‘우리WON트래블’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항공권, 전 세계 호텔 예약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위탁수하물 추가 △기내식 추가 등 항공사 예약 페이지에서만 가능했던 부가서비스 선택 기능과 항공 스케줄 실시간 조회 및 발권, 취소 자동화 기능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드업계 후발 주자로 KB국민카드가 가세했다. 국민카드는 지난달 22일 KB국민은행과 협업해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33종 통화에 대해 최대 200만원까지 환전을 지원하며, KB페이 앱으로 카드 신청부터 오픈뱅킹 연결 계좌를 통해 원하는 금액만큼 ‘KB Pay 외화머니’에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환전 시 환율 우대 100%, 해외 ATM 인출 수수료 100% 면제,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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