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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칼럼] 경영자의 역할

입력 2024-05-09 14:07 | 신문게재 2024-05-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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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어라운드4.0저자 이창수
이창수 도전경영연구소장

오픈 AI사의 챗 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AI(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의 등장과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술의 발전은 그 규모와 폭이 더 커지고 있고, 그 속도 또한 가속화 되고 있다.


이는 엄청난 규모의 경제, 사회, 문화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기술의 혁신으로 인한 미래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경영자가 미래 변화에 대한 대응 없이 현재 사업과 제품에만 집중할 경우 회사는 얼마 가지 않아 시장을 잃고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

기술 혁신의 시대에 경영자가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대비를 못한 경우 기업이 몰락의 길을 걸은 사례를 우리는 자주 목도했다. 대형 컴퓨터 시장의 지배자였던 IBM은 반도체 칩의 발전과 컴퓨터 운영시스템의 중요성을 간과하여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마이크로소프트와 반도체 회사들에게 내어주었다.

또 아날로그 휴대폰의 최강자였던 노키아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하는 시장의 트랜드 예측에 실패하여 디지털 휴대폰 시장을 애플과 삼성전자에 내어주고 몰락의 길을 걸었다. 애플은 컴퓨터를 제조하는 하드웨어 회사에서 아이팟, 아이폰, 애플 컴퓨터 등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앱스토어 플랫폼을 만들고 솔루션과 콘텐츠를 공급하는 신사업을 추진해 기술의 변화에 맞추어 회사의 성공과 성장을 이룩했다.

생성형 AI와 ICT기술은 미래의 기술 환경을 완전히 바꾸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혁신 중의 하나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기술 혁신의 출발점에 서 있다. 그렇다면 경영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술 혁신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첫째, 경영자는 관련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 방법을 시스템화해, 데이터를 더 넓고 더 치밀하게 분석하여 변화의 근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둘째, 변화의 근본 원인을 파악했다면 기술 변화로 기인된 미래 시장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사업을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 기업은 한정된 기술, 인력, 자본을 갖고 있어 항상 사업의 선택을 통해 기업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집중을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셋째, 미래 시장 변화를 고려하여 사업을 선택했다면 신기술을 철저하게 배우고 활용하고 제품과 사업에 적용해 기업을 혁신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용감하게 개척해 가야 한다.

기술 변화에 수동적으로 매몰되지 않고 변화의 주체가 되는 것이 기업의 성공을 보장하는 길이다. 현재와 같이 기술 혁신으로 세상이 급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이를 간과하고 과거의 프레임에 갇혀 현재에 안주한다면 결국 신기술과 변화의 속도에 뒤쳐져 기업은 생존이 어려워 질 것이다. 용기를 가지고 파괴적 혁신에 도전하자. 불굴의 의지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변화 도전을 끝까지 실행하고 완성하는 기업만이 급변하는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이창수 도전경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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