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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스마트시대 오피스 인테리어는 유연함과 소통이 중요해

[강지훈의 디자인 이야기] <10> 유연하고 활기찬 오피스 문화

입력 2017-06-16 07:00 | 신문게재 2017-06-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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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칼럼12-사무공간2
구글의 사무실

 

어찌 보면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생활하는 곳이 바로 우리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무공간의 활용 계획에 있어 단순히 업무 공간으로서의 계획이 아닌 구성원들의 편의와 잠재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대의 변화와 직종의 다양화는 사무 공간에도 많은 변화를 유도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업무공간을 일만 하는 공간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그 변화 속에서 기대 이상의 많은 성과를 얻게 됐다. 구글, 페이스북 혹은 우리나라의 네이버나 다음, 카카오 같은 IT기업들의 성공 이면에는 업무환경에 적합한 공간기획도 한몫 했다.

정보화 시대를 거쳐 스마트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획일화되고 딱딱한 업무환경에서 유연하고 소통이 강조되는 업무공간의 트렌드 또한 변화하는 것은 당연하다. 새롭게 떠오르는 몇 가지 오피스 트렌드를 알아보자. 

 

인테리어칼럼12-사무공간3
독특하게 꾸며진 휴게공간

 

수직적 업무관계에서 수평적 업무관계로 진화하고 있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소통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휴게공간의 중요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한 업무공간에서 차지하는 휴게공간의 비중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휴게공간이 더 이상 단순한 탕비실이 아니라 잘 쉬고 잘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다목적 업무공간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개성 있는 디자인의 가구들이 자유롭고 편안한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최근 사무실 인테리어의 또 다른 특징은 고정 좌석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인테리어칼럼12-사무공간4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유로운 사무공간

 

일례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개인 지정석과 정해진 출근 시간이 없다. 층간 이동이 자유롭고, 부서 간의 경계도 허물었다.

사물함에서 PC를 꺼내 자리를 잡는 모든 곳이 그날의 내 책상이 된다. 상무, 이사직 임원들에게도 예외란 없다. 그날의 업무 스타일에 맞춰 직원 스스로가 자신의 업무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고정관념을 탈피한 유연한 오피스 문화의 특징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사무실 디자인의 변화는 다수의 분야에서 많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며, 성공적인 디자인이 더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좋은 의욕을 심어주며 따분하고 무거움을 벗어나 즐거운 놀이터같은 일터가 될 것 이다.

 

강지훈 티오디코퍼레이션 대표

# 시리즈 # 즐거운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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