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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PGA 투어 챔피언스 미쓰비시 일렉트릭 클래식 공동 4위…NFL 스타 구영회와 만남도

에임스, 14언더파로 우승 통산 8승째…양용은은 공동 13위

입력 2024-04-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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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최경주.(AFP=연합뉴스)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미쓰비시 일렉트릭 클래식(총 상금 200만 달러)에서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덜루스의 TPC 슈거로프(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공동 4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지난달 호그 클래식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첫 ‘톱 10’에 들었다.

우승은 스티븐 에임스가 이날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에임스는 2월 큐브 클래식에서 이어 2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리고 통산 8승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이 날은 에임스의 60세 생일날로 우승의 의미를 더했다.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폴 브로더스트(잉글랜드)는 이븐파 72타로 타술르 줄이지 못해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역전을 허용하고, 더그 배런(미국)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양용은은 이날 1타를 잃고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4계단 떨어져 공동 13위로 마쳤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네 번째 톱 10을 노렸지만 이날 부진해 아쉬웠다.

위창수는 이날 이븐파 72타르 ㄹ쳐 이븐파 216타를 기록해 공동 35위를 차지했다. 

 

최경주
최경주(왼쪽)가 PGA 투어 챔피언스 미쓰비시 일렉트릭 클래식 프로암에서 미식축구선수 구영회와 만났다.(사진=PGA 투어)

 

한편 최경주는 이번 대회 프로암에서 한국 출신으로는 최초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된 구영회(애틀랜타 팰컨스)와 동반 라운드를 했다. 구영회는 2017년 NFL LA 차저스에 입단,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NFL에 입성했다. 이후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또 키커로 뛰면서 2020년 NFL 필드골 성공 횟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경주와 구영회는 모두 한국에서 태어나서 미국 프로 스포츠 무대에서 성공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최경주는 “문화와 언어가 다른 나라에서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축복이고 재능이라고 생각 한다”며 “앞으로 더 멋진 선수로 거듭날 때까지 선수 생활에서 필요한 게 있으면 돕겠다“고 밝혔다.

구영회는 “어릴 때부터 최경주 프로를 보면서 자랐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 한다”면서 “평소 오프 시즌에 골프를 즐겨 친다. 같이 골프를 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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