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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염 근로 연령대서 대부분 발병...주의 필요

송지훈 아주대병원 안과 교수, 국내 유병률 1만명당 17.3명으로추정

입력 2018-08-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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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훈 아주대병원 안과 교수가 1일 개최된 애브비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영구적 시력 소실을 야기하는 포도막염의 치료 및 관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포도막염은 대부분의 환자가 20세부터 65세까지 사회생활이 활발한 연령에서 발병하므로 특병한 주의가 요구된다”. 송지훈 아주대병원 안과 교수는 1일 개최된 애브비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영구적 시력 소실을 야기하는 포도막염의 치료 및 관리’를 주제로 이같이 강조했다.


송 교수는 “포도막염은 모든 연령대에 영향을 미친다”며 “포도막염의 유병률은 인구 10만명 당 38~115명으로 추정되며 젊은 연령대에 발병하는 특성 때문에 시력손실, 안구합병증 등으로 인한 장애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회경제적인 활동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일반적인 노인 관련 질병보다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 비용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 질환 국내 발생률은 인구 1만명 당 연간 10.6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전방 포도막염이 9명, 그 외의 포도막염이 1.5명으로 송 교수는 추정했다. 또 유병률은 인구 1만명 당 17.3명, 이 중 전방 포도막염이 15명, 그 외의 포도막염은 2.3명으로 추산했다. 


비감염성 포도막염은 안구를 둘러싼 3겹의 막 가운데 중막에 위치한 포도막에 생긴 염증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실명 원인 중 3위를 차지한다. 진단과 치료가 복잡해 진료지침이 확립돼 있지 않다. 감염과 같은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주된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일부 환자에서는 반응하지 않는 한계가 있다. 또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장기투여 시 녹내장·백내장 등 심각한 안구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아 기저질환이 있는 일부 환자에겐 사용이 금지돼 있다.


송 교수는 “포도막염은 사회적 근로를 불가능하게 하고 시력상실 원인 중 10~15%를 차지하므로 예방 및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아 만성 비감염성 전방 포도막염 치료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한 애브비의 TNF-α억제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adalimumab)가 실제 포도막염 치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VISUAL-I 임상(217명 참여) 연구결과 휴미라가 치료실패까지 걸린 기간은 24주인 반면 위약군은 13주로 짧았다”며 “VISUAL-Ⅱ 연구에서도 치료 실패 여부를 평가지표로 삼아 18개월 동안 실험한 결과 위약군은 치료 실패에 걸린 평균 8.3개월이었으나 휴미라군은 절반이 넘는 환자에서 18개월간 실패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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