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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의료소비자만족대상] 한국서 통하는 헬스케어… 글로벌 명품될 날 멀잖아

소재진 심사위원장 총평

입력 2018-08-28 16:59 | 신문게재 2018-08-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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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진 두원공대 보건의료행정학과 교수(심사위원장)
소재진 두원공과대학 보건의료행정학과 교수

브릿지경제신문이 주최하는 ‘2018 의료소비자만족대상’은 환자의 의료서비스 및 헬스케어 제품 선택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곳을 지향점으로 삼아 뛰어난 고객만족도를 실천한 20곳을 선정했다.


종근당, SC301의원, 청담셀의원, 제이비케이랩 등은 3년 연속 수상자에 올라 관련 분야에서 ‘한 우물’만 파는 프론티어임을 입증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작년에 이어, 강남밝은세상안과는 재작년에 이어 2회 수상함으로써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에 공들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상에는 5곳이 선정됐다. 강동경희대병원은 로봇수술을 내세운 첨단의료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람과 손목관절처럼 섬세한 네 개의 로봇팔이 작동하는 다빈치Xi 최신 수술로봇으로 전립선암, 두경부암, 식도암, 폐암, 위암, 대장암 등 난치성 암을 효과적으로 수술하고 있다. 지난 3월 개원한 로봇수술센터는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협의하는 다학제진료로 환자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혁신바이오기업으로 선정된 대덕 연구단지의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미세부수체(MSI)가 높게 발현된 대장암 환자를 선별, 최신 표적치료제로 치료할 수 있는지 가려내는 ‘유톱 MSI 진단키트’로 수상했다. 세계 최초의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로 기존 검사보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세계적인 상품이다.

서울양병원은 거상고정식 점막하치질수술을 고안해 항문조직을 최대한 보호하고 출혈·항문협착 후유증이 없는 최소침습 수술법을 선보이고 있다. 양과 질에서 대학병원에 버금갈 정도로 치질수술과 내시경검사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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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병원은 15년간 비만치료 및 지방흡입 외길을 걸어온 다이어트 특화 의료기관이다. 자체 개발한 람스(LAMS)는 지방분해주사와 지방흡입수술의 장점을 본 딴 ‘세미’ 시술로 의료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10년 경력의 안과 전문의 9명이 4중초점 인공수정체 ‘팬옵틱스’를 비롯해 심포니, 파인비전, 레스토, 테크니스, 리사트리, 렌티스컴포트 등 다양한 다초점렌즈로 개인맞춤형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365mc병원은 15년간 비만치료 및 지방흡입 외길을 걸어온 다이어트 특화 의료기관이다. 자체 개발한 람스(LAMS)는 지방분해주사와 지방흡입수술의 장점을 본 딴 ‘세미’ 시술로 의료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10년 경력의 안과 전문의 9명이 4중초점 인공수정체 ‘팬옵틱스’를 비롯해 심포니, 파인비전, 레스토, 테크니스, 리사트리, 렌티스컴포트 등 다양한 다초점렌즈로 개인맞춤형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종근당은 연 매출의 11%를 쏟아 부어 빈혈치료제인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및 헌팅턴증후군치료제 신약, 이중항체 항암바이오신약, 혈관파괴·세포괴사 유도 항암제 신약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뇌졸중센터는 2010년, 2013년, 2016년에 미국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로부터 뇌졸중 임상치료프로그램(CCPC)을 인증받았다. 응급실 뇌졸중환자 치료프로그램(BEST)으로 급성기 환자의 후유증을 최소화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장기이식센터는 혈액형불일치 이식, 교환이식, 신동맥류 신장이식, 뇌사자 분할간이식, 12개월 소아 간이식, 다른 병원에서 사용불가로 판단한 장기 이식 등 고난도 장기이식에 잇따라 성공했다. 

 

줄기세포의 광범위한 ‘조직재생’ 효과를 십분 살린 의료기관도 3곳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SC301의원은 단순 자가지방이식보다 생착률을 3배 수준인 70%대로 높인 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 수상했다. 청담셀의원은 줄기세포 주사치료와 기능의학으로 피로회복·갱년기극복·기초체력향상을 이끄는 항노화 치료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프로의원은 미국에선 치료시스템 특허등록으로, 영국에선 최고논문상 수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정도의 줄기세포 관절치료로 수상 명단에 올랐다.

 

제이비케이랩은 지난 3월에 항산화식품인 아로니아베리의 핵심성분(ABF)과 해조류 다당체인 후코이단을 복합한 암피로증후군(CRF) 개선식품 ‘시아녹스’를 내놓고 다음달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반의약품(OTC)으로 등록되는 성과를 올렸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소재진 두원공과대학 보건의료행정학과 교수(사진)는 “암·뇌졸중 치료와 장기이식에서 로봇수술과 첨단 술기로 난치병을 극복해가는 대형병원과 줄기세포로 관절염치료·갱년기탈출·체형교정에 나서는 유수의 병원을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의료한류의 이미지가 새롭게 정립됐다”며 “국내 의료소비자에게 통할 경쟁력이라면 품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글로벌 명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종호 기자 healt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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