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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교통사고 빨간불...3월 보행자 교통사고 급증

도로교통공단, 어린이 스쿨존 교통사고 ZERO 캠페인...오는 14일 서울 청구초교 진행 후 전국 확대

입력 2019-03-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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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행동유형별 보행사고 현황
초등학생 행동유형별 보행사고 현황. 자료=도로교통공단
3월 이후 스쿨존 보행자 교통사고가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개학철을 맞아 초등학생 보행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공단이 TAAS(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통해 지난 5년(2013~2017년)간 스쿨존내 운전자법규위반에 따른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967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562건, 운전자법규위반 등 453건, 신호위반 397건 순이었다.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이 지정됐지만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의식이 미진한 상황이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5년(2013년~2017년)간 1만5930명의 초등학생 보행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상자 수는 감소 추세이나 한 해 평균 약 3000여 명의 어린이가 보행 중 부상 또는 사망하고 있다.

초등학생 보행사고 행동유형을 살펴보면 도로를 횡단하던 중 사고가 발생한 유형이 73.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횡단 중 49.3%는 무단횡단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이에 따라 어린이 안전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을 모으고 사고수를 줄이기 위해 매년 스쿨존 교통사고 ZERO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4일 서울 청구초등학교에서 스쿨존 교통사고 ZERO캠페인을 실시한다.

특히 경찰청, TBN 교통방송과 협업해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초등학교 저학년은 도로횡단에 익숙지 않고, 위험상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학교와 가정에서 안전한 보행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며 보호자와 학생들의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원주=유경석 기자 kangsan069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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