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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비올라 꿈나무 박주하양 “따뜻함 갖춘 연주 선사할 것”

초교 재학 중 접한 '비올라'…연습 집중, 콩쿠르 1등상 등 두각

입력 2023-01-24 10:39 | 신문게재 2023-01-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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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콩쿠르에서 자신의 기량을 펼치며 1등상 등을 수상한 박주하양(13)은 “따뜻함 마음을 전하는 비올리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독자 제공)

“안정감과 행복감을 선사하는 비올리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올리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주하양(13)은 앞으로 자신이 선보일 비올라 연주자로서의 모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3월 예술중학교인 예원학교 입학을 앞둔 박양은 그동안 자신의 기량을 갈고닦으며 꿈을 이루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초등학교 6학년 재학 중 비올라를 접하면서 본격적인 연주를 시작했고 이후 여러 콩쿠르에 참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기량을 펼쳤다.

비올라 연주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발길을 내디딘 그는 제37회 시티필하모니오케스트라 콩쿠르 최우수상(관현악 초등부 6학년), 제17회 포네클래식 전국 콩쿨 1등(초등 6학년부 비올라 부문), 제65회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비올라 1등, 제37회 예진 음악 콩쿠르 비올라부 1등상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 성과를 올리며 두각을 드러냈다.

박양은 24일 “비올라의 굵직하고 안정감 있는 특유 소리에 빠져, 비올라 연주를 시작하게 됐다”며 “콩쿠르에서 1등이라는 결과를 확인했을 때,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되어 너무 기뻤었다”고 말했다.

바이올린을 배우던 중 권유받은 비올라에 흥미를 느꼈고, 역량을 다지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예원학교 입학과 동시에 본격적인 예술중 생활에 돌입하는데, 전공 수업 등 비올라 연주자로 성장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박양은 “입시 준비 과정에서, 깊게 파고들어 하나의 곡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비올리스트로 성공하겠다’라는 마음으로 가지고 연습했다” 말했다.

이어 “항상 잘 안되는 부분은 잘라서 연습하는 ‘붓점연습’, 악상을 원래 연주보다 과장해 연습하는 ‘과장연습’, 부분연습을 하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하는 등 다양한 연습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비올라 연주 등 그동안 자신을 지도한 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진덕 선생님이 제 안에 잠재되어 있던 가능성을 끌어내 주시고,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비브라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직접 들려주셨는데 가장 존경하는 비올리스트입니다.”

‘따뜻함’을 갖춘 한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는 연습에 더욱 집중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는 계획이다.

박양은 “비올라 연주를 처음 접했을 때 마음이 평온해지는 느낌을 받았었고, 앞으로 많은 사람에게 안정감을 주는 비올리스트가 되고 싶다”며 “리처드 용재오닐처럼 비올라 연주를 통해 ‘행복감’을 선사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비올리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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