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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보험’ 경쟁…KBvs신한, 보험업계 승자는?

보험손익 증가한 생보사 ‘선전’…손보사는 ‘부진’

입력 2023-10-29 10:53 | 신문게재 2023-10-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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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행 신관-side
KB금융지주(왼쪽)와 신한금융. (사진=각 사)
리딩금융 경쟁을 하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그룹의 보험계열 성적표에서 KB금융이 신한금융보다 순이익측면에서 2배 정도 앞섰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KB금융그룹 보험계열사의 당기순이익은 9607억원을 기록했다.

먼저, KB손해보험 당기순이익은 6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소폭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원수보혐료는 9조5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했다. 보험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줄어든 7820억원을 기록했지만, 투자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2.7% 크게 증가한 176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은 전체 손해율은 81.7%로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감소한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래이익 재원인 CSM(보험계약마진)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9조1840억원으로 나타났다.

KB손보 관계자는 “장기보험에서 발생한 실손보험 가이드라인 반영에 따른 손상 금액 700억원대를 제외하면, 전분기 대비 500억원가량 증가한 수준”이라며 “투자손익은 3분기 급격한 시장 금리 상승으로 구조화 채권 등 FVPL(공정가치-당기손익) 평가자산 손실규모 600억원을 제외하면 전분기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합병해 출범한 KB라이프생명은 누적 당기순이익 28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당기순이익을 단순 합산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8.6%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2조674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영업손익과 투자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7%, 157.3% 증가한 2071억원, 1899억원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그룹의 보험계열사 전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224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4276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연납화보험료(APE)는 7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했다.

보험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5070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자 등 금융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3.9% 크게 증가한 120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 3분기 누적 CSM은 약 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금융손익과 보험손익이 함께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며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 이익창출을 위한 보험 본원적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출범한 신한금융 계열 손해보험사 신한EZ손보는 5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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