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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가↑…“美우려집단 규제 수혜”

입력 2023-12-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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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NH투자증권은 15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외국 우려기업(FEOC) 세부 규정 시행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9% 높인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앞서 미국은 이달 초 업계에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FEOC에 중국 정부와 관련된 합작회사 지분율이 25% 이상인 경우도 포함하는 등 탈중국 기조를 분명히 한 상태다.

주민우 연구원은 “내년부터 우려집단으로부터 배터리 부품 조달이 제한됨에 따라 국내와 일본 분리막 업체들의 구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관련해서는 “중국 분리막을 사용하는 (제너럴모터스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 1공장의 경우 당장 LG화학 등으로 주요 조달처를 변경하겠지만, 이것으로 얼티엄 1공장의 생산분을 모두 커버하기는 어려워 추가적인 원단 공급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얼티엄 외에도 북미 진출을 계획 중인 다수의 배터리 제조사는 국내와 일본 분리막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도 이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4분기 실적도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주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80억원 수준으로 시장 추정치를 17% 밑돌 것”이라면서도 “연말의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다면 분리막 수익성이 10% 이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추정돼, 이를 감안했을 때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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