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종목분석

NH투자 "삼성SDI, 내년 증설 갈증 해소… 목표가 60만원"

입력 2023-12-27 08:5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31227084448
(사진=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27일 삼성SDI가 내년 그간의 다소 보수적이었던 증설 원칙에서 탈피해 증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것이며 목표주가 6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해당 보고서를 통해 “배터리 투자 사이클이 본격화된 2020년 이후 내년에 처음으로 시설투자(CAPEX) 비용(5조7000억원)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규모(4조1000억원)를 앞지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 회사의 보수적인 증설 전략의 원인이었던 ‘상각전 영업이익내 시설투자 집행’ 원칙이 깨질 것”이라며 “내년 BMW·현대차 등 신규 수주도 기대돼 증설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6%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평균 전망치·2조3000억원)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주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전망과 삼성SDI의 고객 구성을 감안하면 내년 판매량 성장률은 올해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메탈 가격 반영에 의한 평균 판매가격이 올해보다 10% 떨어지면서 전지 부문 매출액 성장률이 7%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430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주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는 전미자동차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판매에 차질이 있었고 소형전지는 전동공구 수요의 부진, 전자재료는 반도체 감산의 영향이었다”면서 “다만 4분기 치고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