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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전자'도전한다…삼성전자 4분기 실적 발표 주목

입력 2024-01-07 12:32 | 신문게재 2024-01-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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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현 ‘7만전자’수준인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만전자’를 제시하는 증권가 관측이 나와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발표가 주가반등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과 같은 7만6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연말까지만 해도 ‘8만 전자’를 향해 8거래일 연속 질주했지만, 차익 실현 물량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위축 여파로 3거래일째 ‘8만전자’ 언저리에서 머물렀다.

새해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주춤한 모양새이지만, 증권가는 오는 9일로 예정된 2023년도 4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시 우상향할 것이란 기대감을 보인다.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증권은 삼정전자 목표가를 각각 10만5000원, 10만원으로 올리며 ‘10만전자’시대를 예고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4년 주요 IT 세트(완제품)의 수요 회복과 함께 전통 메모리 수요가 동반될 예정인 가운데 컨벤셔널 메모리의 비중이 크고 웨이퍼 CAPA(생산 능력)의 여유가 있는 삼성전자에 상대적 수혜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낸드 부문은 기존 가정 대비 (영업이익의) 상향 폭이 클 것”이라며 특히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에서도 확인했듯이 낸드 가격이 전 분기 대비 20% 상승하며 적자 축소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 영업이익은 4조2000억원으로 시장 예상(3조6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 이상의 실적은 메모리 출하 증가와 판가 인상에 따른 외형 성장과 적자 폭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일 9만4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한국투자증권과 DS투자증권이 4일 각각 9만4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9만2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도 5일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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