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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캐스팅과 창작진으로 3번째 시즌 꾸리는 연극 ‘비 Bea’

입력 2024-01-08 19:00 | 신문게재 2024-01-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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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비 캐스팅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연극 ‘비 Bea’ 출연진들. 위부터 좌우 순. 비 역의 이지혜·김주연, 레이 강기둥·김세환, 캐서린 방은진·강명주(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테이블 석영)

평범한 일상, 나로서의 존엄을 지키는 선택, 자유를 향한 갈망과 그에 대한 공감 그리고 스스로 선택한 죽음과 남겨진 이들….

마냥 묵직해질 수 있는 소재를 쾌활하게, 그러나 기꺼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게 그린 연극 ‘비 Bea’(2월 17~3월 24일 LG아트센터 서울 유플러스 스테이지)가 세 번째 시즌 개막과 동시에 캐스팅을 발표했다.

영국 내셔널 시어터 출신의 극작가 겸 연출가인 ‘믹 고든’(Mick Gordon)의 대표작으로 2010년 런던 소호 극장에서 초연됐다.

 

8년째 모르핀을 투여하며 연명 중인 스물여덟살의 비와 그의 엄마 캐서린, 비의 새로운 간병인 레이의 이야기로 한국에서는 2016년 김광보 연출과 전미도, 백지원, 이창훈이 초연을 올렸고 2019년 재연에 이어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정확한 병명도 모른 채 만성적인 체력 저하 증상에 시달리며 침대에 갇혀 지내면서도 쾌활한 비가 새로운 간병인이자 충만한 공감능력의 소유자인 레이를 통해 엄마 캐서린에게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려는 의지와 계획을 전하는 여정이 펼쳐진다.

5년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면서 캐스팅은 물론 ‘바닷마을 다이어리’ ‘왕서개 이야기’ 등의 이준우 연출, ‘사막속 흰개미’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등의 황정은 작가 등을 비롯한 창작진도 대거 바뀌었다.

비는 ‘추남, 미녀’ ‘그 개’ ‘신의 아그네스’ ‘썬샤인의 전사들’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그녀를 용서할 수 있을까’ ‘결투’ 등의 이지혜와 ‘템플’ ‘네이처 오브 포겟팅’ ‘후크’ ‘라흐헤스트’ ‘오펀스’ ‘실비아, 살다’ 등의 김주연이 더블캐스팅됐다.

그의 간병인 레이는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온 더 비트’ ‘여신님이 보고 계셔’ ‘히스토리 보이즈’ ‘알 앤 제이’ 등 무대와 ‘소방서 옆 경찰서’ 시리즈, ‘재벌집 막내아들’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드라마를 넘나드는 강기둥 그리고 ‘1923 조선인 최영우’ ‘붉은 머리 안’ ‘키스’ ‘실비아, 살다’ ‘빵야’ 등의 김세환이 번갈아 연기한다.

영화 ‘메소드’ ‘집으로 가는 길’ 등의 감독이자 각본·각색가이자 배우이기도 한 방은진과 ‘20세기 블루스’ ‘스웨트’ ‘코리올라너스’ ‘히스토리 보이즈’ ‘피와 씨앗’ 등의 강명주가 딸을 어떻게든 붙잡고 싶은 엄마 캐서린으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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