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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독수리 등 멸종위기종 겨울철새 먹이지원 활동

입력 2024-02-05 14:23 | 신문게재 2024-02-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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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독수리
효성이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겨울철새의 원활한 겨울나기를 위한 먹이지원 활동으로 지난2일 아사 위기에서 구조한 독수리 자연방사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제공=효성)

 

효성이 독수리, 큰기러기, 큰고니 등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겨울철새의 원활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효성은 지난 2일 경남 김해시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일원에서 아사 위기에서 구조·치료한 독수리 3마리를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독수리 3마리에는 ‘효성1호, 효성2호, 효성3호’ 의 이름을 붙였다. 효성은 앞으로 겨울철새 보호 및 보존 지원을 지속해 나가면서 추가 방사 독수리에도 숫자와 이름을 부여해 관리할 계획이다.

효성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산 농축산물을 매입해 화포천습지를 찾는 철새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월동을 위해 매년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많은 겨울철새들이 이곳을 찾지만 먹이가 부족해 탈진과 아사가 발생하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효성은 겨울철새 먹이지원 사업을 통해 멸종위기 동식물의 개체 보호 및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생물다양성이 보존되는 환경은 기업의 토대이자 지속가능한 발전의 목표” 라며 “이번 먹이지원 활동을 비롯해 멸종 위기에 있는 생물들의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포천은 독수리,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황조롱이, 황새, 큰기러기 등 천연기념물 17종과 멸종위기 야생동물 22종을 비롯해 총 118종의 새가 서식하고 있는 습지다. 2017년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에 이어 지난해 ‘람사르습지도시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자연생태 핵심지역이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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