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종목분석

[이슈&주가] 하림, HMM 인수 무산에 '급락'…팬오션은 '급등'

입력 2024-02-07 13:24 | 신문게재 2024-02-08 9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40207123417
(사진=연합뉴스)

 

HMM 매각을 위한 최종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7일 하림과 HMM 주가가 출렁였다. 하림은 16% 가량 급락했다.

 

이날 HMM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던 하림은 전장 대비 605원(-16.18%) 떨어진 31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HMM은 전 거래일 대비 80원(-0.42%) 내린 1만9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24020723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정부 측과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HMM 매각을 위해 진행해온 주주 간 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날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매각을 위해 하림그룹의 팬오션과 JKL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양측의 협상은 하림 측이 그간 요구했던 바를 상당 부분 철회했으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하림 그룹 소속 팬오션은 전일 대비 755원(21.09%) 급등한 43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이 추진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기존 주주의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증권가 일각에선 HMM 인수자금과 관련해 시가총액 2조원대인 팬오션이 최대 3조원까지 유상증자를 단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된 바 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