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ife(라이프) > 쇼핑

[비바100] 캠핑의 계절… 싸게 싸게 가세요

유통업계, 알뜰 캠핑족 겨낭… 할인 마케팅 분주

입력 2024-04-17 07:00 | 신문게재 2024-04-17 11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4041609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본격적인 캠핑의 계절이 돌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독립된 공간에서 가족이나 연인이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끈 캠핑은 엔데믹에도 그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실제로 캠핑 열기가 수년째 이어지면서 전국 야영장 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야영장 수는 3747개로, 전년 대비 467개나 늘었다. 일 년 새 500개 가까이 새로운 캠핑장이 생겼단 건데,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야영장 중 일반야영장은 2999개, 자동차야영장(오토캠핑장)은 748개로 경기도에 가장 많은 898개의 야영장이 있다.

또 행정안전부의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이용자는 2019년 399만명, 2020년 534만명으로 늘다 2021년 523만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50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캠핑이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거품도 많이 빠지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가구당 연간 캠핑용품 지출액은 116만1000원으로 전년(136만7000원) 대비 15.1% 줄었다. 1인 기준 연간 전체 캠핑용품 소요 비용도 전년보다 19.38% 감소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각종 캠핑용품과 캠핑용 먹거리를 할인 판매하며 알뜰 캠핑족으로 끌어 모으고 있다.

 

image005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미국 대표 유통기업 월마트(Walmart) 단독브랜드 오자크트레일(OzarkTrail) 캠핑용품과 관련 먹거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캠핑 용품을 최적가로 미리 준비하는 알뜰 캠크닉족을 겨냥해 글로벌 유통기업 월마트(Walmart) 단독 브랜드 ‘오자크트레일’(OzarkTrail) 캠핑용품 40종을 내달 1일까지 최대 할인해 선보인다. 행사에서는 비싸고 부피가 큰 제품이 아닌 합리적인 가격에 휴대성까지 갖춘 가성비 상품을 주로 선보인다.

또한 오자크트레일 3차 론칭을 기념해 지난해 높은 인기를 보인 제품들을 리오더 출시하고 캠핑체어·텀블러·정원등·야전침대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가벼운 원단으로 설치가 간편한 ‘4인용 돔텐트(레드)’를 4만7920원에, 최대하중 136㎏에 192㎝의 넉넉한 길이가 특징인 ‘야전침대’는 3만9900원에, ‘기본형 캠핑체어’는 반값인 8950원에 판매한다.

당일치기 캠크닉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는 각종 텀블러와 정원등 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했다. 캠크닉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17일까지 최적가에 제공해 알뜰 캠크닉족 입맛 잡기에 나선다. 야외에서 별도 조리 없이 섭취 가능한 델리 상품도 부담 없는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오늘의 집
오늘의집은 오는 21일까지 ‘캠핑에 빠져나 봄’ 기획전을 진행한다.(사진=오늘의집)

 

오늘의집은 캠핑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캠핑에 빠졌나 봄’ 기획전을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오늘의집은 프로 캠퍼는 물론 가볍게 당일 나들이를 즐기는 캠핑 초보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인기 아이템들을 대거 준비했다. 지라프, 네이처하이크, 코베아, 800도씨 등 인기 캠핑 브랜드가 참여해 700여 개의 주요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봄맞이 특별 세일관’, ‘캠핑 필수템관’, ‘테마 캠핑관’의 3개의 전시장으로 구분해 상품을 소개한다.

‘봄맞이 특별 세일관’에서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캠핑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캠핑용품 베스트셀러를 비롯해 올해 가장 핫한 인기 신상품들을 모아 한정 수량 할인가에 제공한다. 원플러스원 특가, 리퍼 상품 등도 준비했다.

‘캠핑 필수템관’에서는 캠핑용품을 테마별로 나눈 테마관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추천한다. 캠핑 필수용품인 텐트·타프, 캠핑 가구, 캠핑 요리, 캠핑 생활용품의 4가지 테마로 분류해 관련 아이템을 모았다.

상품 외에 고객이 봄맞이 나들이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도 선별해 함께 제공한다. 오늘의집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업로드한 상황별 캠핑 요리 모음, 캠핑 입문 필수품 등의 콘텐츠를 함께 볼 수 있다.

‘테마 캠핑관’에서는 캠핑 로망을 채우는 불멍 타임을 위한 화로대부터 조명까지 감성 캠핑 아이템, 꽃놀이 봄 피크닉에 꼭 필요한 피크닉매트부터 도시락 용품과 파라솔, 집에서 캠핑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홈캠핑용품까지 준비했다.

 

clip20240410163952
캠핑이 대세를 이루면서 요즘 정육코너에서는 캠핑에 적합한 ‘뼈있는 고기’ 가 인기다. (사진=이마트)

 

요즘 정육코너에선 ‘뼈 있는 고기’가 대세다. 원래 뼈가 있는 부위는 구울 때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뒤처리가 어려워 국내에선 선호하지 않았지만, 최근 캠핑 문화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야외 바비큐용으로 뼈 있는 고기를 찾는 경우가 늘었다. 뼈를 발라 먹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사진이 잘 나오는 게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3월 양고기의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매출의 대부분을 뼈가 붙어있는 부위인 ‘숄더랙(양 어깨갈비)’과 ‘프렌치랙(양갈비)’이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뼈가 있는 등갈비와 돈갈비 매출도 2.1% 소폭 늘었다. 이 기간 이마트의 전체 축산물 매출이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뼈있는 고기의 인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도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뼈가 붙어있는 양갈비·토마호크·돈마호크·티본 스테이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뼈 있는 고기의 연 평균 매출 신장률은 60% 이상에 달한다.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롯데마트는 뼈있는 고기의 가짓수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20년 대비 3배 가량 늘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3~4월에 뼈 있는 고기가 트렌드로 떠오르는 것은 흔치않은 일”이라며 “캠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야외 바비큐용으로 인기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마트는 18일까지 호주산 항공 직송 양고기 전품목과 ‘블랙앵거스 토마호크·티본스테이크’ 등 캠피용 뼈있는 고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0% 할인 판매한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