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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끝나자마자…편의점 생필품 가격 줄줄이 인상

입력 2024-04-16 16:52 | 신문게재 2024-04-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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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상승에 편의점 도시락 매출 증가
서울 시내 한 편의점 모습.(연합)

 

총선이 끝나자 마자 각종 생필품 및 외식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원부자재가격 인상에도 정부 눈치를 보던 생필품 제조·유통업체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모나미 153볼펜 가격은 300원에서 400원으로 100원(33%) 오르고, 스틱볼펜도 500원에서 600원에 판매된다.

스위트돌라이터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미니돌라이터도 600원에서 7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도루코 페이스면도기는 1900원에서 2100원으로 200원(10.5%), 페이스4면도기(3입)는 5200원에서 5700원으로 500원(9.6%) 각각 인상된다.

뉴트로지나 딥클린포밍클렌저(100g) 가격은 9900원으로 현재 8900원보다 1000원, 11.2% 오르며, 엘지유니참의 ‘쏘피 바디피트 내몸에 순한면’ 생리대 중간 크기(4개)는 2400원에서 2600원으로, 대 사이즈(16개)는 9400원에서 99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가공란 가격도 오른다. 계란 2개가 들어있는 감동란과 죽염동 훈제란은 각각 2200원에서 2400원으로 200원(9.1%)씩 오른다. 햇닭알로 만든 녹차훈제란(3개)은 2900원에서 3200원으로 300원(10.3%) 오를 예정이다.

편의점들은 원부자재 가격이 올라 제품 납품가격이 동반 인상된 돼 인상이 불가피 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15일에는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인상했고, 파파이스도 제품 가격을 평균 4%(100∼800원) 올렸다.

한 외식업체 관계자는 “총선을 앞둔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수익성 악화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은 외식업계의 가격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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