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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 만주학회 공동학술회의 개최

입력 2024-04-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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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 본 만주의 역사 문학
동아시아에서 본 만주의 역사 문학 포스터. 인천대 제공
국립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와 만주학회는 오는 26일 인천대 인문대학 15관에서‘동아시아에서 본 만주의 역사와 문학’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인천대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만주라 불렸던 중국 동북지역은 21세기를 맞아 미래 중국의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적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점증하는 현시점에, 과거 역사적으로 동아시아 변화의 핵심지역이었고 우리 역사와도 밀접한 관련을 가진 만주에 대한 통시적 이해에 바탕을 둔 연구는 학술적으로나 시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학술회의는 전통시대의 만주 역사 및 근현대 시기의 만주 역사, 그리고 근현대 시기의 만주 문학과 관련된 참신하고 흥미로운 논문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임상훈 순천향대 교수의 <원말명초 한중관계 속의 만주>로 시작해, 청과 티벳의 만남을 통해 국제질서의 변화를 조망하는 <제국의 변경에서 중심으로>(김경재), 청일전쟁 이전 동삼성의 군제 상황을 살펴보는 <청일전쟁 이전 동삼성의 군제 개편과 청 내부 정치 관계>(김봉준), 1920년대 만주지역을 가로지르던 철도를 통해 러일 외교관계를 분석하는 <조앙철도를 둘러싼 일본과 러시아의 관계>(김지환), 만주국 건국 초기 성격을 규명하는 <미완의 유교왕조>(지관순) 등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문학을 통한 분석도 있는데, <한국 근대 소설에 나타난 만주 마적 표상>(김미화), <만주국 치외법권 철폐와 현경준의 유맹 서사>(최유정), 그리고 <1920년대-1940년대의 문학작품 속에 드러난 조선인과 중국인의 상호 인식>(이정희) 등의 흥미로운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중국·화교문화연구소는 차별성 있는 연구분야와 심층적 연구로 국내 중국 연구를 선도해 왔으며, 만주학회는 설립 이후 만주 연구에 대해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학술단체다.

이번 학술회의는 두 학술기관 사이의 학술적 시너지효과를 통해 국내 관련 학문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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