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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8주년] 고금리 소나기 막아주는 든든한 '금융우산'

[쇠락하는 대한민국, 돌파구를 찾아라] 시중은행, 이자 부담 경감 프로그램 눈길
전세자금대출 등 주거 관련 상품 및 고금리 상품 금리 인하

입력 2022-09-15 06:00 | 신문게재 2022-09-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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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시중은행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사진=각 사)

 

점점 가중되는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 시중은행들이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다양한 채무재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세자금대출 등 주거 관련 상품이나 7%가 넘는 고금리 상품에 대해 금리를 낮췄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포용금융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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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민은행은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 사업자 등 제도권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인 △KB 새희망홀씨Ⅱ △KB 사잇돌 중금리대출 △KB 행복드림론Ⅱ △KB 징검다리론 등 총 4종에 대해 신규 금리를 연 1%p 인하한다.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기존 장애인 고객에게만 적용됐던 주택 관련 대출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 금리 폭도 0.1%p에서 0.3%p 인상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해 해당 기업이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시 장기(최장 10년) 분할 상환할 수 있는 ‘장기분할 전환 프로그램’을 올해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대출·예금금리 동시 인상<YONHAP NO-3454>
(사진=연합뉴스)

 

신한은행은 지난 5월말부터 취약차주를 위한 채무재조정프로그램 ‘주담대 기한 5년 연장 프로세스’를 통해 금리 변동 없이 일반차주와 취약차주 대상으로 원리금분할상환 재조정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연소득 4000만원이하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2년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40%p 인하했다. 신한은행은 금리상승기 고객들의 금리상승 리스크 헤지를 위해 고정금리 전세대출 상품을 정부 프로그램 발표 전인 올해 2월부터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부터 ‘HANA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에 이어 최근 금리 상승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연 7%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만기 도래 시 연 7%를 초과하는 금리에 대해 최대 1%p까지 감면 지원한다. 서민을 대상으로 개인대출 상품 ‘새희망홀씨대출’ 신규 신청 고객에게 최대 연 1%p 금리를 인하해 운영한다. 금리 인상기 금융소비자들이 합리적인 대출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부수거래를 통해 최적의 우대금리 산출 프로세스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연소득 4000만원이하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월 1회 금리인하요구권 안내를 통해 취약계층 이자 부담을 줄이고 있다.

 

한은 사상 첫 빅스텝<YONHAP NO-4424>
(사진=연합뉴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대출’ 상품을 출시해 비대면 프로세스를 활용해 최대 4000만원 한도로 사업지원 자금을 지원한다. 저신용·성실납부자에게는 약정금리에서 6% 초과하는 이자납입금액으로 원금을 자동상환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취약계층 등 개인대출 대상 소액채권 보유자에게는 채권 일괄소각을 통해 정상적인 금융생활을 지원하고, 신규 5년 변동금리 주담대와 신규 부동산금융상품 우대금리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사업에 실패한 청년사업가를 대상으로 ‘청년사업가 재기 프로그램’을 시행해 대표자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사업성으로 여신 심사 및 대출을 지원한다.

농협은행도 취약차주를 위한 ‘NH상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농민 △서민 △청년 △소상공인 등 고객군별 맞춤 지원을 제공한다. 농민에게는 우대금리를 확대해 금융부담을 경감했으며, 청년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최장 10년 만기 장기 할부전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민·실수요자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 전월세 우대금리를 최대 0.3%p 확대하고, 금리상한 특약 프리미엄 감면 프로그램을 1년간 최대 0.20% 시행한다. 임차보증금 반환 보증금 면제 등 다양한 세부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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