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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외국인이 본 한국의 전통미신

입력 2017-04-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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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1
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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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 다양한 종류의 미신이 있습니다. 외국인이 의아해하는 한국인만의 미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숫자 4는 불길하다.
한자의 영향을 받은 동양권 국가는 숫자 4를 불길하게 여깁니다. ‘죽을 사(死)’를 연상시키기기 때문인데요. 4층을 F로 표기하거나 아예 4층을 없애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죽는다.
중국인에게 붉은색은 부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진시황은 붉은 색을 독차지 하고 싶어 누구도 붉은색으로 이름을 쓰지 못하게 했다는데요. 이때부터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3.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면 죽는다.
위키피디아에서는 이 괴담을 ‘팬 데스(fan death)’라고 기록했습니다. 선풍기를 켜놓는다고 해서 산소량이 변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밤에 손톱을 깎으면 귀신이 나타난다.
손톱은 영혼이 부활할 때 사용된다고 전해집니다. 더욱이 손톱깎이가 없던 시절에는 가위나 낫으로 손톱을 잘랐기 때문에 어두운 밤에 손톱을 자르는 행위를 불길하게 여겼습니다.

5. 연인에게 신발을 선물하면 도망간다.
신발을 선물하면 멀리 떠나게 된다고 여기는 겁니다. 한국에서는 사람을 신발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군대 간 연인을 둔 여성을 ‘고무신’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6. 이사를 하면 떡을 돌려야 잘산다.
이사 후 시루떡, 팥떡 등을 돌립니다. 잡귀가 붉은 색을 무서워 해 액을 피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7. 꿈에 돼지가 나오면 돈이 생긴다.
돼지를 나타내는 한자 돈(豚)이 재물을 뜻하는 돈과 음이 같기 때문입니다. 또한 왕성한 번식력과 성장 속도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8. 닭 날개를 먹으면 바람난다.
닭요리를 먹을 때 연인 중 한명이 날개를 먹으면 바람이 날 것으로 믿는 경우가 있습니다. 날개 짓을 할 때 바람이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고 날개로 인해 멀리 날아갈 수 있기도 하죠.

9. 아홉수는 운이 나쁘다.
꼬리를 아홉 개 달고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여우를 구미호라고 합니다. 그러나 꼭 99개, 99일 앞에서 실패하죠. 아홉이 지날 때 조심하자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10. 빠진 이는 까치가 물어간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은 까치를 영물로 여겼습니다. 까치가 헌 이를 물어 가면 새 이를 가져다준다고 믿었습니다.

11. 문지방을 밟으면 복이 달아난다.
문지방을 밟으면 집이 닳기 때문에 보호차원에서 만들어진 속설입니다. 문지방을 자주 밟으면 집의 균형이 흐트러지고 닳은 틈으로 바람도 잘 들어오기 때문이죠.

12. 다리를 떨면 복이 나간다.
한 관상가가 가난한 집 머물게 됐습니다. 주인은 의아하게도 부자의 상이었습니다. 관찰해보니 주인은 다리를 떠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관상가는 쇠망치로 주인의 다리를 내리치고 도망갔습니다. 그 후 주인은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미신은 공포와 나약과 무지의 아들이라고들 합니다. 대부분 행복한 삶에 대한 바람이 담겨있지만 너무 많은 미신에 휘둘리는 것보다 ‘긍정 DNA’를 탑재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입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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