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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에어컨 하루 종일 틀면 전기세 얼마 나올까

입력 2018-07-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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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록적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에어컨’은 하루 중 없어서 안 되는 가전제품이 됐다. 강렬한 태양 아래 눅눅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와 에어컨 바람을 맞는 기분이란. 하지만 마음껏 틀기엔 전기세가 걱정된다.

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면 전기세가 얼마나 나올까? 결론부터 말하면 예전보다 부담이 줄었다. 기존 4인 가족의 경우 한 달에 500kwh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월 13만 260원의 전기료를 내야 했다.

하지만 2016년 12월, 누진세가 완화되면서 똑같은 전기사용량임에도 요금이 10만 4140원으로 줄었다. 누진세 6단계에서 3단계로 개편된 결과이다.

누진세 요금을 적용한 구체적인 요금은 다음과 같다.

하지만 똑같은 사용량이라도 모든 가구가 같은 요금이 나온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에어컨의 기종, 집에 얼마나 많은 열이 들어오는지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인버터형 에어컨은(신형) 정속형(구형)에 비해 전기세가 30%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인버터형 에어컨은 에어컨을 껐다 켰다 반복하기보다 어느 정도까지 켜두는 게 더 이득이다. 잦은 장치 구동은 그만큼 추가적인 전력 소모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에어컨의 에너지효율등급이 5등급이면 100% 정속형(구형)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에어컨을 어떻게 사용해야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을까. 우선 실내 적정 온도를 25~28℃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덥다고 켜자마자 18℃로 맞춰놓고 시원해지면 끄는 것은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진다. 적정 온도를 유지한 채 선풍기와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외기를 그늘지게 하고 통풍이 잘 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은박돗자리나 집게를 이용해 그늘막을 만들어주거나 실외기가 뜨거워졌을 때 분무기로 물을 뿌리는 것만으로도 20%의 소비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전기세가 무서워 무조건 참는 것보단 시원하고 현명한 여름 보내기 바란다.

(사진 출처=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 게티, 연합뉴스)


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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