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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 이상 집합금지… 예능 프로그램 촬영 및 제작발표회 연기·취소

입력 2020-08-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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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4 - KBS 2TV 새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
KBS2 ‘좀비탐정’ 포스터 (사진제공=래몽래인)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야외에서 촬영되는 예능 프로그램들의 촬영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더불어 정부의 50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방송 콘텐츠를 홍보하는 제작발표회도 연기 혹은 취소를 택하는 등, 각종 행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방송가에 따르면 SBS는 ‘집사부일체’, ‘런닝맨’, ‘불타는 청춘’ 등의 촬영을 취소했다. 모두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에서 진행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에 앞서 KBS도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제주도편 촬영을 연기했고 tvN은 31일까지 ‘서울촌놈’ 촬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청춘기록 01
tvN 청춘기록 (사진제공=tvN)

각 방송사들은 당장은 촬영 비축분이 있어 버틸 수 있지만 촬영 취소나 연기가 장기화될 경우 재방송이나 영화로 ‘땜방’ 편성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신규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한 제작발표회나 가수들의 신보 쇼케이스도 연기하거나 취소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CJ ENM은 26일과 27일 예정된 드라마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와 tvN ‘청춘기록’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CJ ENM 측은 “출연진,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감염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제작발표회 취소 이유를 밝혔다.

CJ ENM 관계자는 “정부의 실내 50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인원을 최소화해 49명까지 명단을 작성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심상치 않기 때문에 연기자들, 전체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아예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KBS2 새 월화드라마 ‘좀비탐정’은 당초 27일 예정된 제작발표회를 차주로 연기한다.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해도 50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으로 최소한의 스태프들만이 움직일 수 밖에 없다.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한 신인 보이그룹 크래비티의 경우 멤버 수만 9명이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담당 매니저, 촬영팀 등 대규모 인원이 필요하지만 실내에서는 50인 이상 모일 수 없기 때문에 스태프 수를 최소화했다. 쇼케이스 장소 역시 철저한 방역을 거쳤다”고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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