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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작소] 잘 나가는 K팝… 日시장도 점령

세븐틴·트와이스, 日차트 인기몰이
인디가수까지 진출...K인디뮤직 붐

입력 2020-09-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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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_세븐틴
세븐틴 (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빌보드 ‘핫100’ 차트를 장악한 가운데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시장까지 케이팝이 점령하며 전세계 붐을 일으키고 있다.

그룹 세븐틴이 지난 9일 발매한 일본 두 번째 미니앨범 ‘24H’가 발매와 동시에 일본 최대 판매량 집계 사이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이 앨범은 출하량만 45만장에 달한다.

세븐틴의 일본 내 인기는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7집 ‘헹가래’ 역시 10.1만 장 이상 판매되며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06.22~06.28 집계 기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매한 미니2집 타이틀곡 ‘24H’는 지난달 18일 일본 라디오 방송에 선공개되자마자 트위터 전 세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달 24일 음원 선공개 직후 일본 라인 뮤직 실시간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세븐틴은 여세를 몰아 일본 대표 가요제인 후지TV ‘FNS 가요제’ 출연에 이어 11~12일 방송되는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MUSIC STATION)과 니혼TV 계열 ‘더 뮤직 데이’(THE MUSIC DAY)’ 출연을 확정지으며 열도에서 인기를 다지고 있다. 

 

트와이스
트와이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일본 내 3차 한류를 견인하는 트와이스도 일본 베스트 앨범 ‘스턱 인 마이 헤드’로 라인뮤직 주간 톱 100 차트 1위에 올랐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일 일본어 버전으로 선공개된 ‘스턱 인 마이 헤드’는 공개 직후 일본 음원 사이트 라인 뮤직 2일자 일간 톱 100 차트 1위로 진입했고, 이 기세를 몰아 주간 차트(2020.09.02 ~ 2020.09.08) 정상을 석권했다.

‘스턱 인 마이 헤드’는 지난해 4월 한국에서 발표한 트와이스 미니 7집 ‘팬시유’ 수록곡을 일본어로 새롭게 부른 곡이다. 이 곡은 16일 발매하는 베스트 3집 ‘해시태그트와이스3’(#TWICE3)에 수록될 예정이다.

트와이스는 지난 7월 공개한 일본 싱글 6집 ‘Fanfare’(팡파르)가 25만 장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 일본에서 발매한 10장의 음반 모두 플래티넘 음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K-Indies Series Vol.3 (1)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인디뮤지션 썸머소울, 이루리, 윤지영 (사진제공=비사이드)

아이돌 그룹만 일본 시장에 진출한 것은 아니다. 음악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일본 시장에 한국 인디뮤지션들이 정식으로 앨범을 발매해 눈길을 끈다. 


썸머소울(Summer Soul), 이루리(Luli Lee), 윤지영 등 총 세 명의 여성 뮤지션들은 오는 11월 3일 일본 레코드의 날을 맞아 앨범을 발표한다.

썸머소울은 국내 틱톡(Tiktok) 바이럴 경연 ‘하이라이트’에서 Top10 순위권에 들었던 Z세대 아티스트다.

 

이루리는 밴드 바이바이 배드맨, 서울문 등의 밴드 베이시스트 겸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브리티시록과 신스팝 사운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윤지영은 네이버 뮤지션 리그 1위에 오르며 급부상한 싱어송라이터다.

이들의 일범 발매는 일본 도쿄에 기반을 둔 아시아 뮤직 레이블 비사이드의 ‘비사이드 K-인디즈 시리즈’(Bside K-Indies Series)의 세 번째 프로젝트 일환이다. 앞서 동일한 프로젝트를 통해 아도이, 새소년, 웨터, 검정치마, 설, 아워의 음악이 일본에 소개된 바 있다.

비사이드 측은 “케이팝 아이돌 그룹 뿐 아니라 인디 뮤지션들 역시 음악성과 실력, 개성만큼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본다. 가까운 시일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우리 뮤지션들이 활동 영역을 보다 넓혀 가는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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