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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Box] 뮤지컬 ‘로빈’, 뮤지컬 실황 ‘왕과 나’, 연극 ‘1인용 식탁’, 전시 ‘카트마르의 뷰티풀마인드’

입력 2020-05-0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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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빈’(5월 1~8월 2일 KT&G 상상마당 대치홀)

채 스무 발짝도 나아갈 수 없는 우주의 폐쇄 벙커에서 고립돼 살아가는 천재 과학자 로빈과 그의 달 루나 그리고 낡은 로봇 레온의 따뜻하고 애틋한 SF가족극. 지난 3월 10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공연 스케줄이 전면 미뤄져 1일 개막한다.

‘더 픽션’ ‘왕복서간’ 등에 이은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사업인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선정작으로 신예 현지은 작가·강소연 작곡가가 영화 ‘가위손’ ‘바이센테니얼 맨’ 등에서 영감을 얻어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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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로빈’(사진제공=쇼플레이)

신예 창작진의 작품을 바탕으로 뮤지컬 ‘니진스키’ ‘사운드 오브 뮤직’ ‘미인’ 등과 연극 ‘용의자 X의 헌신’ 등의 정태영 연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어쩌면 해피엔딩’ ‘이토록 보통의’ ‘차미’ ‘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주소연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그토록 기다리던 지구 귀환을 앞두고 또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선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의미,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의 교감 등을 풀어낸다.

천재과학자 로빈은 ‘팬레터’ ‘랭보’ ‘사의찬미’ ‘니진스키’ 등의 김종구, ‘영웅본색’ ‘그리스’ ‘맨 오브 라만차’ ‘프랑켄슈타인’ ‘비너스 인 퍼’ 등의 김대종, ‘위윌락유’ ‘세종, 1446’ ‘너를 위한 글자’ ‘쓰릴미’ 등의 정상윤(이하 가나다 순)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아빠 로빈과 갈등하면서도 사랑을 갈구하는 딸 루나 역에는 개발 단계부터 함께 했던 최미소와 ‘해적’ ‘신흥무관학교’ 등의 임찬민이 더블 캐스팅됐다.

부녀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구식 로봇 레온은 ‘빈센트 반 고흐’ ‘어린왕자’ ‘경종수정실록’ ‘세종, 1446’ ‘더 픽션’ 등의 박정원, ‘미스트’ ‘최후진술’ ‘트레이스유’ 등의 최석진, ‘아이언 마스크’ ‘난설’ 등의 유현석이 번갈아 연기한다.


뮤지컬 공연실황 ‘왕과 나’(4월 29~5월 12일 14개 CGV 강변·동대문·송파·압구정·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14개관)

뮤지컬 '왕과 나' 스틸컷 사진
뮤지컬 ‘왕과 나’ 스틸컷(사진제공=CGV)

 

런던 웨스트엔드 팔라디움 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왕과 나’(The King And I)의 실황. 마가렛 랜든의 1944년작 ‘애나와 시암 왕’(Anna and the Siam)을 바탕으로 무대에 올린 뮤지컬이다.

19세기 말 태국의 시암 왕실에 부임한 영어 교사 안나와 왕이 동서양 문화적 차이로 충돌하고 화합하며 엮어 가는 로맨스물로 1956년 윤 브리너, 데보라 커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사랑받았다.
  

1951년 ‘사운드 오브 뮤직 ’신데렐라‘ ’남태평양‘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Richard Rodgers)와 작가이자 작사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Oscar Hammerstein II)가 의기투합해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홍보사진)연극_1인용 식탁_의기소침한 1인 식탁
연극 ‘1인용 식탁’(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

꾸준히 공연되고 리바이벌되며 롱런 중인 작품으로 이번에 상영되는 프로덕션은 영국 런던 팔라디움에서 2018년 6월 공연된 리바이벌 버전이다. 


‘남태평양’ ‘드라큘라’ ‘지킬앤하이드’ ‘라이트 인 더 피아짜’ ‘파자마 게임’ 등의 켈리 오하라(Kelli O‘Hara)와 ‘라스트 사무라이’ ‘게이샤의 추억’ ‘배트맨 비긴즈’ ‘트랜스 포머: 사라진 시대’ ‘인셉션’ 등의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이 호흡을 맞췄다.


연극 ‘1인용 식탁’(5월 6~23일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윤고은의 동명 단편 소설집을 무대에 옮긴 연극으로 올해로 8년차를 맞아 ‘푸드’를 테마로 하는 두산인문극장 2020 개막작.

이유 없이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9개월차 직장인 오인용이 혼자 밥 먹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원에 등록하고 혼자 먹기의 달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웃픈 이야기다.

‘화랑’ ‘바람직한 청소년’ ‘개인의 책임’ 등의 이오진 작가 각색,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줄리엣과 줄리엣’ ‘경성스케이터’ ‘난설’ 등의 이기쁨 연출작이다. 이제는 트렌드가 된 ‘혼밥’에 대해 유쾌하고 리드미컬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한 사람의 식탁도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 인정될 수 있을지, ‘혼밥’도 ‘함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찰한다. 

 

(홍보사진)연극_1인용 식탁_화기애애한 다인 식탁
연극 ‘1인용 식탁’(사진제공=두산아트센터)

 

이기쁨 연출이 대표로 있는 창작집단 LAS 소속의 이새롬, 윤성원을 비롯해 ‘이갈리아의 딸들’ ‘아부지’ ‘라이어’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의 김시영, 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연극 ‘응, 잘가’ ‘춘천 거기’ 등의 류혜린, 연극 ‘보도지침’ ‘세일즈맨의 죽음’ ‘복도에서, 미성년으로 간다’ 등의 이화정, ‘대한민국 난투극’ ‘헤다가블러’ 등의 허영손, ‘카포네 트릴로지’ ‘밀레니엄 소년단’ ‘산책하는 침략자’ 등의 김연우가 출연한다.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에서 공연되는 ‘1인용 식탁’을 비롯해 ‘언체인’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등의 신유청 연출작 ‘궁극의 맛’(6월 2~20일), ‘망극의 방법’ ‘자전거도둑헬멧을쓴소년’ 등의 윤한솔 연출작 ‘식사 食事’(6월 30~7월 18일) 세편의 연극, 8번의 강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지친 관객과 창작자들을 위한 선물”이라는 두산아트센터 측의 전언이다.


전시 ‘카트마르의 뷰티플마인드’(5월 5일 뷰티풀마인드 1층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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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카트마르의 뷰티플마인드’(사진제공=엠토디자인)

 

하이엔드 디자인 전문기업 엠토디자인과 아트플랫폼 카트마르(Kartmar), 음악활동을 통해 전세계 소외된 이웃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외교 자선단체 뷰티플마인드가 기획한 프로젝트.

예술로 사랑을 나누는 프로젝트로 한국적 모던 작품들을 일상처럼 친근하게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다. 신철, 하명은, 전지연, 한송준, 권집희, 신광섭, 김아람&김나연, 박선민 등 신진 작가들의 모던한 공예품, 옻칠·업사이클링 등의 공법을 활용한 테이블 웨어, 리빙 아이템 등을 만날 수 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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