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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Box]초연 ‘개와 고양이의 시간’ ‘더 모먼트’ ‘마우스피스’, 10주년 ‘마마돈크라이’ 외

[이번주 캐스팅]다시 돌아오는 ‘루드윅’, 서울예술단 ‘스팩콘’

입력 2020-05-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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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출연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랩터 역의 송원근·고상호·유리아·배나라, 플루토 김우석·강지혜·문태유·고훈정(사진제공=아떼오드)

 

종은 다르지만…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고훈정·문태유·강지혜·김우석, 송원근·고상호·유리아·배나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10주년 공연이 전격 취소되면서 1년여 동안 포르테 디 콰트로 활동에 집중하던 고훈정이 신작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7월 7~9월 20일 드림아트센터 1관)에 출연한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큰 체구에 무서운 인상이지만 따뜻한 랩터와 인간들에게 불길하다는 말을 듣고 자랐지만 자유롭고 호기심이 많은 플루토, 단 두 캐릭터가 끌어가는 공감극이다. 

 

첨부파일1. 개와고양이의시간_티저포스터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사진제공=아떼오드)
고훈정과 더불어 조정석·유연석·전미도·정경호·김대명 주연의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채송화(전미도)가 이끄는 율제병원 신경외과의 치프 레지던트 용석민으로 분하고 있는 문태유도 8개월여만에 플루토로 무대에 복귀한다.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 ‘왕복서간’ ‘빨래’ ‘안나 카레니나’ 등의 강지혜, ‘쓰릴미’ 등의 김우석이 플루토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미드나잇’ ‘생쥐와 인간’ ‘베어 더 뮤지컬’ 등과 한석규 주연의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 밉상 외과의 양호준으로 출연했던 고상호가 2019년 리딩에 이어 거대한 체구와 무서운 인상, 따뜻한 마음을 가진 랩터를 연기한다.

고상호를 비롯해 ‘아랑가’ ‘비아 에어 메일’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키다리 아저씨’ ‘쓰릴 미’ 등의 송원근, ‘리지’ ‘미드나잇’ ‘헤드윅’ ‘록키호러쇼’ ‘키다리 아저씨’ 등의 유리아가 함께 한다.

더불어 최근 JTBC ‘팬텀싱어’ 시즌3에 출연했고 ‘그리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킹키부츠’ 등의 배나라도 랩터로 합류했다. 뮤지컬 ‘팬레터’의 김태형 연출과 박현숙 작곡가, 한재은 작가 콤비작으로 이종 개체 간의 공감, 그것이 주는 선한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다.


10주년을 이대로 보낼 순 없! 다시 돌아온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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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마돈크라이’의 백작들.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고영빈, 고훈정, 장지후, 김찬호. 아래 왼쪽부터 박영수, 이승헌(가운데 위), 노윤, 이충주(사진제공=알앤디웍스, 페이지원)

 

애초 2월 28일 개막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면서 10주년을 그냥 흘려버릴 뻔했던 뮤지컬 ‘마마돈크라이’(6월 17~8월 9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가 다시 돌아온다. 재개막을 알린 ‘마마돈크라이’에는 애초 10주년 공연에 함께 하기로 했던 캐스트 14인이 그대로 돌아온다.

콘서트형 모노 뮤지컬이던 초연부터 프로페서 브이로 분하며 10년을 함께 한 허규를 비롯해 현재의 2인극 형태가 시작된 2013년 재연부터 프로페서 브이와 백작으로 무대에 올랐던 송용진과 고영빈이 다시 돌아온다.

더불어 2015년 세 번째 시즌에서 백작으로 합류해 프로페서 브이도 소화했던 박영수, 2016년부터 백작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이충주 그리고 2018년 다섯 번째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 하고 있는 백작 고훈정·김찬호·이승헌·장지후와 프로페서 브이 송유택·조형균도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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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마돈크라이’ 프로페서 브이들.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허규, 송용진, 백형훈. 송유택, 최민우, 조형균(사진제공=알앤디웍스, 페이지원)

 

10주년, 6번째 시즌을 맞아 새로 합류한 백작 노윤과 프로페서 브이 백형훈·최민우도 눈길을 끈다. 특히 ‘쓰릴 미’ ‘베어더뮤지컬’ ‘트레이스유’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노윤과 ‘최후진술’ ‘그림자를 판 사나이’ ‘록키호러쇼’ ‘명동로망스’ 등의 최민우는 JTBC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결성 프로젝트 ‘팬텀싱어’ 시즌3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배우들이기도 하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병적인 수줍음으로 사회생활도, 연애도 쉽지 않은 천재 프로페서 브이가 달의 폭력, 엄마의 불행을 바탕으로 태어나 불멸의 삶을 영위 중인 백작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는 ‘사춘기’ ‘최후진술’ ‘해적’ ‘알렉산더’ 등으로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이희준 작가·박정아 작곡가·김운기 연출 콤비작으로 2010년 초연된 후 꾸준히 공연되는 작품으로 매시즌 재관람율이 80%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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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모먼트’ 출연진. 왼쪽부터 상 사내 역의 박시원·원종환·유성재, 중 남자 강정우·주민진·유제윤, 하 소년 김지온·홍승안·정대현(사진제공=스탠바이컴퍼니)

다정도 병인 양하여…사랑을 갈구하는 세 남자가 만나는 ‘더 모먼트’


사연은 제각각이지만 ‘사랑’으로 인해 세 남자가 같은 산장에 갇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판타지 뮤지컬 ‘더 모먼트’(7월 8~9월 6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가 초연 캐스팅을 발표했다.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폐인생활을 해오던 40대 후반의 사내는 ‘최후진술’ ‘미아 파밀리아’ ‘라흐마니노프’ 등의 유성재, ‘아이다’ ‘안나 카레니나’ 등의 박시원(박송권), ‘풍월주’ ‘환상동화’ 등의 원종환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알렉산더’ ‘이블데드’ ‘더 헬멧’ ‘카포네 트릴로지’ 등의 강정우와 ‘프리스트’의 작가 겸 연출이자 ‘경종수정실록’ ‘마이 버킷리스트’ ‘사의찬미’ ‘더 픽션’ 등의 배우 주민진, ‘톡톡’ ‘트레이스유’ ‘판’ 등의 유제윤이 결혼을 앞두고 사라져 버린 연인을 찾아 산장에 온 30대 중반의 공무원 남자를 연기한다.

부모의 이혼으로 서울로 이사를 하면서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산장을 찾은 반항적인 순정파 소년으로는 ‘또 오해영’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정글라이프’ 등의 김지온과 ‘언체인’ ‘경종수정실록’ ‘니진스키’ ‘알앤제이’ 등의 홍승안, 아이돌그룹 B.A.P 멤버로 ‘나폴레옹’ ‘올슉업’ ‘그리스’ 등에 출연했던 정대현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연극 ‘비클래스’, 뮤지컬 ‘블랙슈트’ 등의 제작사 스탠바이컴퍼니 신작으로 ‘연극 ‘페이퍼’의 표상아 작·연출작으로 ‘데스트랩’ ‘비클래스’ 등의 김여우리 작곡가가 함께 한다.


초연의 김주호, 박준휘, 김소향·김지유부터 새로 합류한 박유덕, 양지원·김준영, 이범재까지! 뮤지컬 ‘루드윅: 더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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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루드윅: 더 피아노’ 출연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루드윅 역의 서범석·김주호·테이·박유덕, 청년 루드윅의 조환지·박준휘·김준영·양지원(사진제공=과수원컴퍼니)

 

탄생 250주년을 맞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루드윅: 더 피아노’(6월 30~9월 27일 TOM1관)는 신구를 조화시킨 출연진으로 세 번째 시즌을 공연한다.

2018년 초연부터 함께 한 루드윅 역의 김주호, 청년 루드윅 박준휘, 마리 김소향·김지유, 발터 차성제를 비롯해 2019년 재연에 합류했던 서범석·테이, 조환지가 각각 루드윅과 청년 루드윅으로 다시 돌아온다.

새로 합류하는 배우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라흐마니노프’ ‘살리에르’ ‘더 픽션’ 등에서 고뇌하는 예술가로 분했던 박유덕이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가슴 아픈 청년시절, 모차르트에 대한 동경과 질투, 스스로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고뇌 등으로 휘청거리는 루드윅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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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루드윅: 더 피아노’ 출연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마리 역의 김소향·김지유·이은율·김수연, 피아니스트 이동연·이범재, 발터 백건우·차성제(사진제공=과수원컴퍼니)

 

‘쓰릴미’ ‘그림자를 판 사나이’ 등에 출연하며 맹활약하다 성대 이상으로 두문불출하던 양지원이 청년 루드윅으로 무대에 복귀하며 ‘알렉산더’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세종, 1446’ ‘더 픽션’ 등으로 주목받는 신예 김준영도 청년 루드윅으로 새로 합류했다.

여자라는 이유로 많은 기회를 박탈당하던 시대, 자신의 꿈을 위해 용감했던 마리 역에는 ‘광화문연가’ ‘서편제’ ‘아이언마스크’ ‘더 맨 인더 홀’ 등의 이은율과 ‘팬레터’ 드라큘라‘ ’인터뷰‘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더 캐슬‘ 등의 김수연이 함께 한다.

베토벤이 ‘새로운 미래’라고 칭한 피아니스트 역으로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쓰릴 미’, 오페라 ‘리타’ 등의 피아니스트이자 ‘오디너리데이즈’ ‘투모로우 모닝’ ‘미드나잇’ 등의 음악감독인 이범재 그리고 뮤지컬 ‘쓰릴 미’의 피아니스트 이동연이 나선다.

뮤지컬 ‘루드윅’은 고통스럽기만한 삶에서 음악만을 의지했던 베토벤과 그의 청년시절 그리고 베토벤과 연대감을 형성했던 마리가 풀어가는 이야기로 ‘인터뷰’ ‘스모크’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추정화 작·연출과 허수현 작곡·음악감독 콤비작이다.


오랜만의 무대 나들이 김여진·장률과 김신록·이휘종의 연극 ‘마우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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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마우스피스’ 출연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리비 역의 김여진·김신록, 데클란 이휘종·장률(사진제공=연극열전)
환경의 제약으로 타고난 예술적 재능을 한껏 펼칠 수 없는 데클란과 슬럼프에 빠진 중년 극작가 리비가 절망의 순간에 만나 써내려가는 과정을 따르는 연극 ‘마우스피스’(7월 11~9월 6일 아트원씨어터 2관)가 캐스팅을 발표했다.

촉망받는 극작가였지만 슬럼프에 빠져버린 리비 역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 JTBC ‘이태원 클라쓰’, SBS ‘신입사관 구해령’ 등과 연극 ‘리차드3세’ ‘버자이너 모놀로그’ 등의 무대를 오가는 김여진 그리고 드라마 ‘방법’을 비롯해 연극 ‘비평가’ ‘뫼르소’ ‘녹천에는 똥이 많다’ 등의 김신록이 더블캐스팅됐다.

2018년 ‘킬롤로지’ 이후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장률과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히스토리 보이즈’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뱀파이어 아더’ ‘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이휘종이 예술적 재능을 타고났음에도 소외되고 방치된 채 살아가는 데클란을 번갈아 연기한다.

연극 ‘마우스피스’는 리비가 써내려가는 데클란의 이야기와 실제 리비·데클란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예술의 진정성, 창작과 윤리 문제, 문화의 향유, 삶과 선택의 권리 등에 대해 질문한다.

공연, 방송, 영화 등의 대본을 집필한 스코틀랜드 작가 ‘키이란 헐리’(Kieran Hurley)의 최신작으로 영국 트래버스 극장에서 2018년 초연됐다. 한국 초연은 ‘썬샤인의 전사들’ ‘그 개’ ‘2센치 낮은 계단’ ‘로풍찬 유랑극장’ ‘이건 로맨스가 아니야’ ‘연변엄마’ 등의 부새롬 연출이 함께 한다.


서울예술단과 정원영·조형균이 함께 하는 온라인 갈라콘서트 ‘SPA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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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과 정원영·조형균이 함께 하는 온라인 갈라콘서트 ‘SPACON’(사진제공=서울예술단)

 

코로나19로 ‘윤동주, 달을 쏘다’ ‘신과함께-저승편’ 등이 취소·연기돼 아쉬움을 자아내는가 하면 7월 ‘잃어버린 얼굴 1895’가 개막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리기도 한 서울예술단이 대표 레퍼토리 넘버들을 선보이는 온라인 갈라콘서트 ‘SPACON’(5월 25일 저녁 7시 30분 네이버TV)을 진행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의 협업 프로젝트로 무관중 사전 녹화방송이다.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관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네이버폼 설문조사 결과와 서울예술단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꾸린 프로그램으로 무장했다.

서울예술단 출신으로 TV와 스크린, ‘브로드웨이 42번가’ ‘맘마미아’ 등 무대를 오가며 활동 중인 홍지민이 콘서트 진행에 나서며 서울예술단원들을 비롯해 ‘신과함께-저승편’에서 진기한, 김자홍으로 분했던 조형균과 정원영이 함께 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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