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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신한에어 등 8개 기업과 909억원 규모 투자협약

입력 2015-04-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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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지난 29일 이낙연 도지사와 ㈜신한에어 등 8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909억 원, 고용인원 398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여한 기업은 비행훈련센터 및 소형항공사 운영, 화장품 원료 및 식품 제조, 금속단조품 제조, 물류서비스 등 총 8개사이며 영암, 무안, 화순, 장흥, 함평군 등 도내 7개 군에 투자한다.

투자협약에 따라 ㈜신한에어(대표 김원호)는 343억 원을 투자해 영암 미암면에 있는 구 성화대 활주로인 영암 비행장에 전문 비행훈련센터를 구축하고, 남해안 섬·해양 항공관광 상품도 개발해 운영한다. 이미 소형항공기 8대를 도입했고, 향후 무안공항을 거점으로 한 소형항공사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업은 기존 활주로와 무안공항 등 항공산업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으며, 무안공항 거점 항공사로서 무안공항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흥 바이오식품산단에 100억 원을 투자하는 선일바이오㈜(선일그룹 회장 정우섭), 화순 생물의약산단에 65억 원을 투자하는 ㈜바이오에프디엔씨(대표 정대현)는 기능성 화장품 및 의약제품의 원료인 베타클루칸, 성장인자류, 펩타이드류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 지금까지 전라남도천연자원연구원, 전남대 의대로부터 기술개발 및 임상실험 지원을 받아 제품을 개발했다. 생산품은 국내 화장품 제조사에 납품하거나 K뷰티 열풍을 타고 급성장 중인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직접 수출한다.

이 밖에도 △㈜정광(대표 곽종헌)은 무안 청계농공단지에 102억 원을 투자해 선박엔진 소재 금속단조품을 △㈜제이에스산업(대표 이상윤)은 동함평산단에 66억 원을 투자해 재생타이어를 △㈜대한그린에너지(대표 박근식)는 영광 송림그린테크단지에 70억 원을 투자해 풍력·태양광발전기 부품 및 구조물을 각각 제조한다. 또 △㈜진산인포시스(대표 장우석)는 장성 나노산단에 55억 원을 투자해 산업용컴퓨터 및 전복 양식용 미세나노기포발생장치 제조 등을 위한 공장을 건립하고 △㈜다담로지텍(대표 박동호)은 장성 나노산단에 108억 원을 투자해 산단내 입주기업들의 물류서비스를 위한 화물 집배송과 물류창고를 운영한다.

전라남도는 이날 투자협약이 도의 역점시책인 무안공항 활성화 및 지역특화산업으로 추진 중인 생물산업 육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분양 중인 장흥, 동함평산단의 입주기업 유치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전남은 산업화에 뒤처져 도민의 의식이 덜 산업화된 것으로 보일지는 모르지만, 반 산업화는 결코 아니다”고 전제하고, “전남은 산업평화상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8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안정적인 노사문화가 정착되어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도민의 친기업적 정서도 함께 확산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무안=이기우기자 kw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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