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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산층 인구, 사상 첫 미국 추월해 세계 최대

입력 2015-10-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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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산층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한 가운데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산층 인구를 형성한 국가가 됐다.(출처:게티이미지)

 

중국 중산층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산층 인구를 확보한 국가가 됐다.

14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전날 발표된 크레디트스위스(CS)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중산층 인구는 1억900만명(자산 5만~50만달러 기준)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보다 약 9200만명 더 많은 수준이다.

CS는 실업률 등과 같은 잠재적 변동요인들을 피하기 위해 수입(소득)보다는 재산을 기준 삼아 이번 조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중국의 중산층 인구와 성인 인구의 재산은 놀라울 정도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 이후 중국 중산층 인구는 이전에 비해 2배로 늘었고, 중국 성인의 재산은 4배 늘어 약 2만2500달러(약 2558만원)를 기록했다.

티잔 티엄 CS 대표는 성명에서 “중산층 증가 속도는 주로 신흥국 중심으로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이러한 성장세는 아시아지역에서 가장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현상으로 중산층의 소비 패턴, 사회적 현상 등의 변화도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산층뿐만 아니라 부유층이 두터워진 점도 눈에 띄었다.

전세계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은 전세계 부의 약 10%를 보유하고 있다. 백만장자 수는 오는 2020년까지 230만명으로 늘어나 현재보다 74% 급증할 것으로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한편 스위스 UBS와 프라이스워터쿠퍼스가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올해 1분기 동안 거의 매주 한 명의 새로운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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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중산층 인구는 1억900만명(자산 5만~50만달러 기준)으로 미국보다 9200만명 더 많은 수준이라고 14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보도했다.(출처:크레디트스위스)

권예림 기자 limmi@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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