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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흡인력을 지닌 배우 지성-박소담 주연 '뱀파이어는 우리 옆집에 산다'네이버 무비토크 진행

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축제, 서울독립영화제2015 26일 개막

입력 2015-11-2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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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 감독의 <뱀파이어는 우리 옆집에 산다>

 

서울독립영화제2015의 화제작 임상수 감독의 <뱀파이어는 우리 옆집에 산다>가  네이버 무비토크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네이버와 서울독립영화제는 네이버 영화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서울독립영화제 소식을 전달하고 영화제 기간 중 무비토크를 개최하여 독립영화와 대중 사이의 지속적인 만남을 꾀하고 있다. 작년에는 ‘인디극장 x 서울독립영화제2014’라는 이름으로 애니메이션, 극영화, 35mm 단편 섹션의 네이버 무비토크가 열린 바 있다.

 

임상수 감독의 <뱀파이어는 우리 옆집에 산다>가 뱀파이어와 시신이 된 소녀의 만남이라는 판타지적 설정 속에 현실에서 일어난 사건을 녹여냈다.  '킬미힐미'로 대한민국 대표 드라마 시상식 ‘2015 APAN Star Awards’의 중편드라마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배우 지성이 뱀파이어를, 강동원 김윤석 주연의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인 박소담이 여고생 역할을 맡았다.


서울독립영화제2015에서는 단편 한 섹션과 장편 한 섹션의 네이버 무비토크가 진행된다. 임상수 감독의 <뱀파이어는 우리 옆집에 산다>를 비롯한 5작품이 포함된 특별단편3 섹션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큰 인기를 모은 김진황 감독의 <양치기들>이다.
 
특별단편3 섹션은 현실과 일상을 참신한 소재와 남다른 방식으로 읽어낸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김수정, 조현아 감독의 <동물도감>은 로드킬을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전신환 감독의 <탄피>는 사격훈련 중 사라진 탄피를 찾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군대의 부조리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홍기원 감독의 <타이레놀>은 취업준비생의 고군분투를 마약이라는 소재와 결합시켜 긴장감과 코믹함은 물론 씁쓸함까지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배우 변요한이 번번이 취업에 낙방하는 주인공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하녀>, <돈의 맛>등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준 임상수 감독만의 세상을 향한 공감의 방식이 눈에 띈다. 곽민승 감독의 <럭키볼>은 서울독립영화제2015 개막작이자 서울독립영화제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 선정작으로, 짝사랑에 빠진 고등학생의 설레는 마음을 담아낸 작품이다.

 


장편 무비토크 작품인 ‘새로운선택’ 섹션의 <양치기들> 역시 기발한 발상과 동시대를 묘사한 방식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새로운선택’은 신진 감독들의 재기발랄한 작품을 지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섹션으로, ‘새로운선택상’과 ‘새로운시선상’을 별도로 시상한다. <양치기들>은 한때 배우를 꿈꿨지만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게 된 주인공이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할 의뢰를 수락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이어지는 스토리와 긴박감 넘치는 연출, 독특한 내용 사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세태가 인상깊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네이버 무비토크가 열리는 두 섹션은 온라인예매 오픈 시점부터 앞다툰 예매로 이미 매진을 기록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15 측은 네이버 무비토크를 포함하여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총 100회 이상 마련해 독립영화 감독, 스태프, 배우와 관객 사이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6일 류시현, 권해효가 사회자로 나선 개막식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서울독립영화제2015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총 100회 이상 마련된 관객과의 대화 시간은 물론,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어나 27일(금)과 28일(토) 이틀간 진행되는 심야 관람 프로그램 ‘심야상영 밤새GO’를 통해 관객과의 적극적인 만남이 있을 예정이다.

 

12월 1일(화)에는 토크포럼 ‘한국영화 스태프 열린토론’을 개최하여 영화계의 노동에 대해 심도깊은 이야기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함께하는 ‘네이버 무비토크’, 독립영화인들이 직접 자원활동가로 참여하는 ‘일일자원활동가’ 등의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축제, 서울독립영화제2015는 12월 4일(금)까지 9일간 진행된다.


구하나 기자 bigven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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