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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감성을 회복시킬 웰메이드 영화 '데몰리션' 오는 7월 개봉

입력 2016-05-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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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크 발레 감독이 연출한 영화 '데몰리션'(수입: ㈜메인타이틀 픽쳐스│배급: 리틀빅픽처스

│감독: 장 마크 발레│주연: 제이크 질렌할, 나오미 왓츠, 유다 르위스)이 오는 7월 개봉을 확

정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메인 예고편과 영화 스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데이비스 역을 맡은 제이크 질렌할의 호소력 있는 나레이션으로

시작해 귀를 기울이게 한다. 자판기 회사로 보내는 항의 편지에 아내가 죽었다고 밝힌 데이비스

의 고백은 충격을 안겨준다.

 

성공한 투자 분석가 데이비스의 평범한 일상은 아내가 죽은 후 점차 무너지기 시작하고, 사소한

삶을 돌아보게 된 그는 “뭔가를 고치려면 전부 분해한 다음 문제가 뭔지 알아내야 돼”라는 장

인의 말에 냉장고부터 전등까지 눈에 보이는 고장난 물건들을 모두 분해하기 시작한다.

 

한편 데이비스의 항의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린 고객센터 직원 캐런(나오미 왓츠)과 그녀의 아

들 크리스(유다 르위스)와의 만남 이후 위로 받기 시작한 데이비스는 “내 결혼을 분해해 보려

구”라며 아내와의 추억이 깃든 자신의 집을 분해하기로 결심하고, 마침내 “저와 줄리아는 서

로 사랑했어요. 제가 그 사랑에 무심했을 뿐”이라고 진심을 고백하며 보는 이에게 그 동안 느

껴보지 못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할리우드가 인정한 장 마크 발레 감독과 제이크 질렌할, 나오미 왓츠의 만남으로 웰메이드 영화

의 탄생을 알리며 주목 받는 화제작 '데몰리션'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구하나 기자 bigven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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