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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다시 기억하는 '세월호', 연극 '세월호 오브 퓨처 패스트'&'시간을 흐르는 배'

세월호라는 동시대의 국가적, 사회적 참사 이후의 ‘연극은 무엇이며 극장은 어떠해야하는가’

입력 2016-08-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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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1번지 6기동인이 주관하는 2016 기획초청공연 [세월호]가 세번째 주에 접어들었다. ‘세월호 이후의 연극, 그리고 극장’이라는 부제 아래 8월 한달간 8명의 연출가가 한주에 2작품씩 총 8작품을 함께 무대 위에 올린다.

퓨처패스트 연습사진4
[세월호 오브 퓨처 패스트]연습 장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같은 주제로 올려지는 2016 기획초청공연 [세월호]는 여전히 사회적 논의는 지속되고 있지만, 선체인양, 진상규명 등 여전히 답보상태인 세월호 참사를 다시 언급하므로서 사회적 관심을 되돌리고, 적극적인 실천과 연대를 위한 시작점으로서 세월호를 기억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초청공연은 세월호라는 동시대의 국가적, 사회적 참사 이후의 ‘연극은 무엇이며 극장은 어떠해야하는가’ 질문을 던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17일부터 21일까지 혜화동 1번지에서 극단 문의 [세월호 오브 퓨처 패스트]와 달과아이극단의 [시간을 흐르는 배]을 연달아 만날 수 있다.

 

정진새 연출은 재난 앞에 작고 약한 인간 개개의 능력을 모아 연결하면 사회를 구출할 초능력이 될 수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세월호 오브 퓨처 패스트]를 선보인다.

 

pp3

 

 극단 문은 이미 벌어진 참사 이후, ‘초능력’ 을 가진 이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하는 생각으로 ‘세월호 오브 퓨처 패스트’란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 이들은 평범한 사람과 다른 존재로 등장하지만, 실은 서로 다른 개성과 장점을 가진 우리 자신을 의미할 것이다. 거대한 재난 앞에 인간 개개의 능력은 작고 약하다. 하지만 그러한 능력들이 모아지고, 연결되고, 커지면 사회를 바꾸고, 사람들을 변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것은 사회를 구출해내고 하는 순진한 생각으로 극작에 임했다.  배우 서미영, 김민하, 강희제 가 출연한다.

 

이래은 연출은 뇌과학을 통해 세월호를 기억한다는 것에 관하여 접근한 [시간을 흐르는 배]를 선 보인다. 달과아이극단 <시간을 흐르는 배>는 뇌발달, 신경심리학 등의 뇌과학으로 ‘기억’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기억의 의미를 돌아보고,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장나오, Yellow bird 가 출연한다. 

정다훈 객원기자 otrcool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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