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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LPGA 아시안 스윙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6일 개막하는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 나서

입력 2016-10-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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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6일부터 나흘 동안 대만 타이베이 인근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6425야드)에서 열리는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인경.(AFP=연합뉴스)

  

김인경이 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주 중국에서 열린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김인경은 6일부터 나흘 동안 대만 타이베이 인근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6425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인경은 지난달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ISPS 한다 레이디스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지난 주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6년만의 우승을 차지해 최상의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또 김인경과 지난 주 우승 경쟁을 펼치다 역전패해 2위를 차지한 허미정도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우승 사냥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올 시즌 2승을 오린 장하나, 개막전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김효주, 이미림 등도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2연패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지난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바람에 올 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내주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다시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KIA 클래식, ANA 인스퍼레이션,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라톤 클래식 등 4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다승 부문에서 쭈타누깐에 1승 뒤져 있다. 따라서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5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 자리도 노리고 있다.

쭈타누깐이 지난 주 리디아 고가 출전하지 않은 틈을 타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에 올라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쭈타누깐이 출전하지 않음에 따라 리디아 고의 반격이 예상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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