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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이 최고는 옛말"…점점 줄어드는 '현금' 결제

입력 2016-12-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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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EZUELA-CRISIS-ECONOMY-CURRENCY
극심한 인플레를 겪어온 베네수엘라 카르카스의 거리에서 한 남성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최고액권인 100 볼리바르화 지폐 다발을 세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화폐 교체 지연에 따른 혼란이 극심해지면서 정부가 최고액권 100 볼리바르화의 유통 중단 조치를 내년 1월 2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AFP=연합)
그동안 지불수단으로 널리 이용되어온 현금이 신용카드에 밀려 최고의 결제수단 자리를 뺏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신용카드 사용률이 대폭 증가하면서 전세계 비현금 결제율이 현금 결제율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결제 수단에서 신용카드 사용률이 44.1%로 현금 사용률 43%를 웃돌아 가장 선호하는 지불 수단이 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금 사용이 감소하는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도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았다.

인구가 10억 명 이상인 인도에서는 고액권 지폐의 유통을 금지하고 있으며, 다른 개발도상국에서도 오래된 은행시스템을 건너뛰어 모바일 결제를 도입하고 있다. 온라인쇼핑도 이러한 추세를 견인하는데 한몫 하고 있다.

결국 현금이 ‘쓰레기’가 되지는 않아도 점점 눈에 띄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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