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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7017'·'경춘선 공원'…특이한 공원 문 연다

입력 2017-01-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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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오는 4월 22일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이 개장한다. 사진은 서울로 7017 조감도. (연합)

 

 

올해 서울 도처에는 서울역 고가공원을 포함해 특색 있는 공원 4개가 들어선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4월 22일에는 박원순 시장의 핵심 개발 정책인 ‘서울로 7017’이 공사를 완료하고 개방된다.

서울로 7017은 폭 10.3m, 길이 1024m인 서울역 고가도로를 미국 뉴욕 ‘하이라인 파크’와 비슷하게 조성한 공간이다.

50과 228종, 2만4000여개 꽃·나무가 식재되며 꽃집·도서관·인형극장·벤치를 비롯한 편의시설도 지어진다.

계절마다 특징있는 축제가 개최되고 다방면의 공연·전시·파티·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건물과 연결되는 통로 등이 조성되며 길을 따라 남대문시장·한양도성·남산·약현성당을 포함한 유명 관광지와도 연계된다.

5월에는 서울·춘천을 왕복하다가 2010년 12월 열차 운행이 중단된 경춘선 폐선 부지를 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이 마무리된다.

시는 2013년부터 경춘선 부지 숲길 공원 조성을 3단계로 진행했다. 공사 마무리 날짜를 세부적으로 보면 △1단계 공덕 제2철도 건널목∼육사 삼거리는 2015년 5월 △2단계 경춘철교∼서울과기대 입구 1.1㎞ 구간은 2016년 11월 △3단계 육사삼거리∼서울시계 2.5㎞는 오는 5월이다.

간이역 풍경이 남겨진 화랑대역 근방 및 플랫폼은 남기고, 옛 철길을 따라 산책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동일한 달 마포구 성산동 매봉산 자락에는 기존 석유탱크기지를 탈바꿈한 공원이 들어선다.

유류저장탱크가 있던 10만1510㎡ 면적 부지에는 공연장·전시장·정보교류센터 등이 지어지며 임시 주차장 부지 3만5212㎡가 공원으로 변한다.

기존 석유탱크는 해체하거나 리모델링해 여러 시설로 이용하며 독특한 모습을 한 탱크는 원형을 그대로 전시한다.

10월에는 망원한강공원에 함상공원이 조성된다.

퇴역 해군함정 4척이 들어서 호위함·고속정·잠수함 등 배 특징에 따라 해양기술·한강역사 등을 안내하는 전시공간 및 체험 장소로 활용된다.

같은 달 강서 마곡지구에서는 호수공원·열린숲공원을 비롯한 서울식물원이 부분적으로 문을 연다.

시는 마곡지구 50만3000㎡ 규모 부지에 도시형 식물원 및 호수공원을 만든다.

야생동식물이 살 습지생태원과 세계 12개 도시 식물·문화를 보전하고 전시한다.

열린숲공원 잔디마당은 어린이가 노는 공간으로, 휴식과 치유 정원은 시민이 마음의 평안을 얻는 곳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신태현 기자 newt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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