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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민단체, “석탄발전소-SRF반대’ 집회..."무시무시한 '암 병동' 들어서” 주장

이원석 시의원, 감사원 감사 행정소송 등... 법적 해결 방안 제시

입력 2017-03-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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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석탄발전소-SRF반대 집회
25일 경기 포천 신북면 신평리 장자산업단지 내 지에스이앤알(GS E&R)의 석탄발전소(집단에너지시설)공사현장 앞에서 진행된 ‘석탄발전소-SRF반대’ 집회에 시민 등 700여명이 비가 오는 가운데 반대시위를 하고 있다.
“포천시민의 건강과 목숨을 담보로 석탄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포천시민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25일 경기 포천 신북면 신평리 장자산업단지 내 지에스이앤알(GS E&R)의 석탄발전소(집단에너지시설)공사현장 앞에서 진행된 ‘석탄발전소-SRF반대’ 집회에 주최 측 이영구 석투본 공동본부장이 포천시민 등 7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목청을 높여 강조했다.

또 오병록 석투본 공동본부장은 “무시무시한 암 병동이 들어서고 있다. 석탄발전소 허가와 포천시민 설명회가 앞뒤가 바뀌었다”면 허가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날 포천시의회 이원석 시의원은 포천화력발전소와 대우발전소가 있는데도 또 다시 석탄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포천의 현실과 내륙지역이라는 현실이 고려되지 않았다면서 석탄발전소 건설은 처음부터 포천시민을 무시한 채 추진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감사원 감사와 행정소송 등 법적다툼을 통한 해결방안과 선거를 통한 정치적 해결을 제시하며 석탄발전소 반대 시민단체와 함께 석탄발전소 반대 투쟁에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가 오는 가운데에도 4.12포천시장 보궐선거에 입후보한 최호열 민주당 후보와 유병권 민중당 후보, 이강림 무소속 후보가 참여해 석탄발전소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시민들과 끝날 때까지 함께했다.

한편 포천 장자산업단지 내 석탄발전소(집단에너지시설)는 포천시가 신북면 신평2·3리 지역에 무허가 폐수배출업체 양성화를 목적으로 장자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장자산단 내에 민자(GS E&R)로 추진 중인 열원 공급을 위한 집단에너지시설이다. 특히 이 시설의 주연료가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유연탄(석탄)으로 바뀌면서 시민단체들이 허가 과정, 발전 용량, 환경피해 등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포천=박성용 기자syong32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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