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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금리인상 전망…흔들림 없는 '한국증시'

美 연준 6월 금리인상 전망에도 한국증시 영향 미미할 듯
3월 금리 인상에는 증시 주춤하는 모양새
"4월부터 선반영돼 영향 적을 것"
"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긍정적 영향"

입력 2017-06-04 17:04 | 신문게재 2017-06-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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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의 영향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금리인상이 국내증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한국거래소

 

 

미국연방준비제도(Fed) 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6월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상이 예전부터 예정돼 있던 만큼 국내 증시에 미치는 변동성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은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증시 자금을 빼내 미국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했던 지난 3월 15일 이후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주춤했다. 종합주가지수는 금리인상 직후 2거래일 동안 평균 0.73% 가량 상승했지만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며 한 달새 3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4월 11일에는 장중 한때 2117.82까지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상이 과거부터 논의돼 왔던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시장에서 금리인상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6월 FOMC의 금리인상 전망은 지난 4월 중순부터 반영돼 왔다”고 분석했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미국의 정책적 불확실성을 줄여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예산안과 FOMC 의사록을 통해 미국 재정 및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다”며 “오히려 정책 불확실성을 약화시켜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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