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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감소로 '귀한몸'…중대형 아파트 인기 ↑

입력 2017-07-16 13:23 | 신문게재 2017-07-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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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복 자이& 힐스테이트 항공사진

 

중대형(전용 85㎡ 초과) 아파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급이 줄면서 희소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급 감소로 희소성이 높아진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살아나고 있다. 청약에서도 중소형보다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는가 하면 매매가도 오름폭을 보이면서 ‘귀한몸’ 대접을 받고 있는 것.

한국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규모별 공동주택 매매 실거래가격지수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방의 경우 평형대가 높을수록 실거래가격 상승률도 높았다.

지난 2월 기준 작년 동월 대비 △소형(60㎡이하) 0.04% △중소형(60~85㎡) 0.08% △중대형(85~135㎡) 0.08% △대형(135㎡초과) 0.80% 상승률을 기록했다.

 

청약 시장에서도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상승세다. 금융경제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상반기 중대형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2.89대 1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청약경쟁률(10.24대 1)을 웃돈다.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의 주 원인으로 공급 물량 감소를 꼽는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당시 45.07%에 달하던 전국 전체 공급 물량 중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 물량 비중은 2013년 21.28%, 2016년 10.79% 등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현재 8.68% 수준까지 하락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중대형 아파트는 경기 침체, 핵가족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인기가 떨어지며 청약 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던 시기가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공급 물량 부족으로 인해 그 희소성이 강조되며 다시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서는 눈여겨볼 만한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다.중대형 비중이 높은 아파트 단지로 용인에서 GS건설과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한 ‘성복 자이’, ‘성복 힐스테이트’가 회사 보유분 일부 가구를 할인 분양 중이다. 총 3659가구 규모 대단지로 전용면적별로는 134㎡, 153㎡, 157㎡, 167㎡, 179㎡ 등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됐다.

우미건설은 충청북도 충주시 호암지구 D2블록에 들어서는 ‘충주 호암지구 우미린 에듀시티’의 잔여세대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84㎡(529가구) △96㎡(314가구) △119㎡(49가구) 등 총 892가구로 중형의 비중이 전체 공급물량의 60%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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