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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클로즈업]신기록 행진 코스피…2550선 안착 시도

입력 2017-11-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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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6~10일) 코스피는 국내외 경제 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2550선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된 만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된 위기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30일~11월3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61.34포인트(2.46%) 오른 2557.97에 장을 마쳤다. 지난 2일에는 장중 한때 2561.63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주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2520~2570포인트로 제시했다. 국내외 경제 지표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이 투자 심리를 제고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경제 환경은 순환적 회복단계를 넘어 구조적 선순환 흐름으로 진입한 양상”이라며 “국내 증시에도 분수효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완만한 경기회복과 낮은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압력, 여전한 저금리 환경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분히 골디락스(Goldilocks) 장세가 이어지면서 선진국·신흥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올해 코스피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기업들의 이익 개선 속도가 워낙 빨라 배당 증가 속도가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예상된 만큼 FTA 재협상과 관련된 위기감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따라 한미 FTA 개정 문제나 방위비 증액에 대해 언급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대북제재에 대한 글로벌 협조가 시급한 만큼 북한에 대한 제재 촉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은 △7일 한미 정상회담 △9일 옵션만기일 △1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11일 중국 광군제 등이 예정돼 있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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