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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시대 종결?…“일본도 내년 금리인상 확률 30%”

입력 2017-11-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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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0 세미나 참석한 옐런과 일본은행 총재
지난 10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32회 주요 30개국(G30) 국제 은행 연례 세미나에서 구로다 하루히코(오른쪽) 일본은행 총재가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연합)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여년간 돈 풀기로 경기를 부양해온 전 세계의 주요 중앙은행들이 내년부터는 통화 공급의 수도꼭지를 잠그기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위기의 대응책으로 중앙은행들은 제로 수준에 가까운 저금리를 유지해왔으며, 일부 중앙은행은 수조 달러 규모의 국채와 회사채를 매입해왔다.

이러한 정책들은 중앙은행의 저금리가 기업들과 소비자들로 하여금 소비를 촉진시킬 것이라는 기대에 기반을 둔 것이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광범위한 경제성장을 북돋우는데 양적완화가 얼마나 효과적이었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해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 등은 통화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온 일본은행도 내년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늘어났다.

블룸버그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OIS(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 시장에서 일본이 내년 7월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25.9%를 기록했다. 12월 인상 확률은 30%로 나왔다.

이는 미국이 올해 두 번째로 금리를 올린 직후인 6월말 각각 13%, 19%로 나온 것에 비하면 상당히 오른 것이다.

OIS란 국내외 금융기관간의 하루짜리 초단기 외화대출 금리를 의미하며, OIS 시장 전망치는 기준금리 변동을 예상하는 지표로 통한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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