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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매도에 2500선 붕괴

입력 2018-01-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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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0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48포인트(0.42%) 내린 2499.7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6.1포인트(0.24%) 오른 2516.33으로 시작했다. 미국 3대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자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2.8포인트(0.41%) 오른 2만5385.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8포인트(0.13%) 높은 2751.29, 나스닥지수는 6.19포인트(0.09%) 오른 7163.58로 거래를 끝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2만5439.78과 2759.14, 나스닥지수는 7181.14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그러나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자 코스피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798억원어치 내다팔았다. 개인은 1303억원, 기관은 996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및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700억원어치 순매수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와 2등 SK하이닉스가 급락한 충격도 컸다. 삼성전자는 7만8000원(3.1%) 내린 244만20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SK하이닉스는 7만2900원으로 4000원(5.2%) 떨어졌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내놓은 뒤로 코스피가 하락했다”며 “투자자들이 원하는 기업의 올해 투자 및 배당 계획 등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1.32%)와 네이버(-1.69%), LG화학(-2.12%)도 내렸다. 시총 10위권 중 현대차(1.97%)만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가 3.04%, 통신업이 2.07%, 제조업이 1.01% 하락했다. 건설업은 2.37%, 운송장비는 2.15%, 섬유의복은 1.94%, 운수창고는 1.29%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4.92포인트(0.59%) 오른 834.91로 거래를 끝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8원 오른 1071.9원에 마감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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