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 상승에 2410선까지 회복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36.35포인트(1.53%) 오른 2411.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5.61포인트(1.08%) 오른 2400.67에 개장했다.
기관이 16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도 14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1727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나타나 총 59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기관과 외국인이 대형주 위주로 반도체 종목을 사들였고 조선주 또한 수주 기대감에 큰 폭으로 뛰었다”며 “반도체와 화학, 철강 등 업종들의 이익 모멘텀도 좋아 매수세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도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부과 발표에 실제 공화당 반발이 심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시장에선 실현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장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95% 큰 폭으로 올랐다. 증권(3.23%), 운송장비(2.38%), 제조업(2.07%), 건설업(2.04%), 서비스업(1.99%), 운수창고(1.56%), 의료정밀(1.49%), 기계(1.37%)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5.11%, 4.07% 급등했다. LG화학(3.07%), 현대차(2.94%), 네이버(2.18%), 삼성물산(1.97%)도 상승 마감했다. KB금융(0.48%)와 포스코(0.14%)도 올랐다. 반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54%, 셀트리온은 0.67%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21포인트(1.68%) 높은 859.2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9.91포인트(1.17%) 높은 854.91에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0원 내린 107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