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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클로즈업] 미국발 보호무역·금리인상 경계…2400선 중립

입력 2018-03-11 17:01 | 신문게재 2018-03-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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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2일~16일) 코스피는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와 금리인상 우려 속에 2400선 중립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5~9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57.29포인트(2.38%) 오른 2459.45에 장을 마쳤다. 올해 첫 선물·옵션 동시 만기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정점을 지난 가운데 국내 증시는 반등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2380~2460포인트로 제시했다. 글로벌 보호무역 확대 우려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보호무역 기조가 상대국의 보복 관세로 번질 경우 세계 무역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입 물가가 오르고 금리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 주식 시장의 할인율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글로벌 증시의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철강 업종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국면에서 이번 관세 부과 강행이 철강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 업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한다.

이 연구원은 “지난 주 발표된 베이지북(경기동향보고서)에서 연준은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며 “2월 CPI와 서비스물가 상승 압력이 동시에 확인되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은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 금리 변동성이 커질 부담이 있다”며 “이에 영향이 크지 않은 반도체와 은행, 중국 소비주에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은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14일 한국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등이다.

문고운 기자 accor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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