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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갓세븐 “방황 마치고 전진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人더컬처] 갓세븐, 새 미니앨범 '아이즈 온 유' 발매

입력 2018-03-14 07:00 | 신문게재 2018-03-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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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지금까지 청춘의 방황을 노래했다면 이제 밝고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요.”

남성 7인조 아이돌 그룹 갓세븐이 올 봄 가요계 접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2일 발표한 갓세븐의 새 미니앨범 ‘아이즈 온 유’는 지금까지 보여준 갓세븐의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전 앨범 ‘세븐 포 세븐’에서 20대의 불안함을 노래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흔들리지 않고 감정에 솔직한 20대의 당당한 모습을 내비쳤다. 리더 JB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룩’(Look)은 팝 기반의 하우스 장르로 군더더기 없이 세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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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뱀뱀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다. 멤버 절반 이상이 수록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태국인 멤버 뱀뱀이 ‘더 리즌’, 영재가 ‘망설이다’, 유겸은 ‘우리’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진영은 팬들을 위한 팬송 ‘고마워’의 노랫말을 쓰고 작곡을 함께 했다. 


“‘플라이트 로그’에서 ‘유어’에 이르기까지 비행하는 청소년들의 흔들리는 모습을 노래했다면 ‘룩’은 성인이 돼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팬들에게도 우리 노력하고 있으니 흔들리지 말고 서로 단단해지자, 우리 음악을 사랑해달라고 얘기하고 싶었죠.”

타이틀곡 ‘룩’을 쓴 리더 JB는 “자랑 같지만 이번에는 곡을 잘 썼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갓세븐에 맞는 콘셉트를 찾았고 안무부터 노래까지 모든 게 잘 맞아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헤어 스타일도 파격적으로 바꿨다. 마치 1980년대 방송된 외화 주인공 ‘맥가이버’처럼 뒷머리를 길게 길렀다.

“자유분방하고 즐기는 무대가 딱 저희의 모습인 것 같아요. 각 잡히지 않는 20대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저희에게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죠.”(JB)

“예전에는 어떻게든 성장하려고 노력했죠. 그런데 애를 쓸수록 얽매이고 막히는 것 같았어요. 오히려 내려놓으니 자유로워지고 여유가 생겼어요. 20대는 지금보다 조금 더 자유로워도 된다는 판단이 들었죠.”(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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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10대 시절부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연습생으로 몸담았던 진영은 JYP의 금기사항과 관련된 질문에는 “하지 말라는 게 많은 건 아니다”라며 “우리가 스스로 결정했고 절제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금기에 도전하기보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자유롭게 해나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부연했다. 이러한 갓세븐에게 소속사 JYP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5년차라 흔들리고 방황할 수 있는데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니 자랑스럽다”는 칭찬을 했다고 멤버들은 전했다.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갓세븐은 해외에서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는 K-팝 그룹이기도 하다. 뱀뱀(태국), 잭슨(홍콩), 마크(미국) 등 멤버 3인이 외국인인 이들은 아시아 각국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오히려 국내 팬덤이 해외 팬덤을 따라가지 못해 의아할 정도다.

“요즘은 팬들이 많이 알아봐주셔서 감사드릴 따름이죠. 그렇지만 앞으로 범대중적으로, 10대부터 80대까지 우리를 좀 더 알아봐주셨으면 좋겠어요.”(잭슨)

이번 앨범에서는 잭슨의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멤버들은 “이번에는 조짐이 좋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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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항상 갓세븐의 색깔이 뭘까 고민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준비했어요. 우리만의 색을 보여드려서 팬들은 물론 대중들에게 신선함을 전해드리려고요. 저희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면 좋겠어요.”(JB)

새 앨범을 발표한 갓세븐은 국내 활동을 거쳐 오는 5월부터 북미, 남미, 유럽, 태국 방콕, 마카오, 대만 타이베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 홍콩, 서울을 거치는 월드 투어를 떠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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