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다문화 어린이모델들이 한글날을 맞아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엄마 나라 동화책 나눔‘ 캠페인을 위해 특별 제작된 한글 동화책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면세점) |
오는 31일까지 인천공항점과 인터넷면세점에서 유아·아동 카테고리의 상품을 구매하면 상품 1개당 다국어 동화책 1권을 필리핀, 캄보디아 등 해외학교에 기부한다.
이 동화책은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에서 이주여성 출신 국가의 전래동화를 현지 언어와 한국어, 영어 등 8개 언어로 제작했다. 필리핀의 대표 과일인 두리안의 기원을 담은 ‘두리안의 전설’을 비롯해 캄보디아 문화에 관한 이야기 등 다양한 그림 동화책을 준비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캠페인을 통해 각 해외 학교에 도서 기부뿐 아니라 일부 다문화 가정을 선발해 엄마 나라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항공권, 체재비 등도 지원한다.
신세계면세점 강현욱 CSR팀장은 “다문화 가정의 엄마와 아이가 서로의 정서와 문화, 언어를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국어 그림 동화책을 후원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이 결혼 이주여성의 사회 정착을 돕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존중,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