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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혜경궁김씨=이재명 부인 김혜경’…野, 李 거짓해명 총공세

입력 2018-11-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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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여 인사하는 김혜경씨<YONHAP NO-1913>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 논란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출석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
자유한국당은 17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라는 경찰 수사결과와 관련해 “이 지사 부부는 속 다르고 겉 다른 이중적 행위를 중단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경찰은 혜경궁 김씨와 김혜경씨가 동일인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우연이라며 이런 판단을 내렸다”며 “그동안 김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이 지사 역시 아내는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이 없다며 옹호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 지사 부부는 언제까지 국민을 우롱할 것인가”라며 “경기지사 자리에서 국민 기만과 정치 불신을 조장하지 말고 국민께 즉각 사죄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민주평화당 문정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경찰 조사결과로 ‘혜경궁 김씨’ 공방을 지켜본 국민은 정치인의 거짓 해명에 다시 한번 허탈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 지사는 경기도민과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비운의 여인 혜경궁 홍씨는 ‘한중록’을 남겼지만, 비루한 여인 혜경궁 김씨는 ‘트위터’를 남겼다”며 “그동안 이 의혹에 대해 ‘아내는 트위터를 하지 않는다’고 강변해 온 이 지사의 해명이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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