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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 지속…WTI·브렌트유 3달러 이상 '급락'

입력 2018-12-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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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3.64달러 하락한 46.2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가격도 56.26달러로 전일보다 3.35달러 가격이 떨어졌다. 중동 두바이유 역시 1.71달러 내려간 57.21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지난해 8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브렌트유와 두바이유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1년 2개월만에 최저치다.

이날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되며 큰 하락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12월 석유 생산량은 일 1142만 배럴로, 이전 최고치인 지난 10월의 1141만 배럴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달 초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이 감산을 결정했으나 감산 실시 시기가 내년부터임에 따라 현재로서는 공급이 줄어드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점 역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가 실시한 이달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투자자들은 내년 세계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석유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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