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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서 부결… 노동당 대표 “정부 불신임안 제출”

입력 2019-01-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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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영국 하원의원 639명은 이날 정부가 유럽연합(EU)과 합의한 EU 탈퇴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선언’을 놓고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 202표에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다. 영국 의정 사상 200표가 넘는 표차로 정부가 의회에 무릎을 꿇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승인투표가 부결되면서 테리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는 3 개회일(sitting days) 이내인 오는 21일까지 이른바 ‘플랜 B’를 제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표결 결과 발표 직후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즉각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메이 총리는 16일 정부 불신임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의회법에 따르면 정부 불신임안이 하원을 통과하고 다시 14일 이내에 새 내각에 대한 신임안이 하원에서 의결되지 못하는 경우 조기총선이 열린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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